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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년 전통' 출판명가 박영사, 변호사 돕는 K-리걸테크 지원사격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4.06.28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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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본환 로앤컴퍼니 대표(왼쪽)와 안종만 박영사 회장이 콘텐츠 공급계약을 맺고 있다. /사진=로앤컴퍼니 제공
김본환 로앤컴퍼니 대표(왼쪽)와 안종만 박영사 회장이 콘텐츠 공급계약을 맺고 있다. /사진=로앤컴퍼니 제공
법률플랫폼 '로톡'을 운영하는 로앤컴퍼니가 72년 전통의 출판 명가 박영사와 법률 인공지능(AI) 성능 고도화를 위한 법률서적 콘텐츠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로앤컴퍼니는 박영사의 법률 분야 콘텐츠 1350종, 100만 페이지 분량을 공급 받는다. 리걸테크 기업이 AI 모델 학습을 목적으로 법률서적 출판사와 콘텐츠 제공 계약을 맺는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로앤컴퍼니 관계자는 "법률 AI의 성능을 고도화하기 위해선 양질의 데이터 학습이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 대한민국의 미래 법률문화 발전을 위해 힘을 합치자는 데 박영사와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로앤컴퍼니는 다음달 1일 정식 출시 예정인 '슈퍼로이어'의 거대언어모델(LLM)에 박영사의 법률 콘텐츠를 학습시킬 계획이다. 박영사의 콘텐츠를 직접 인용해 변호사에게 답변으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슈퍼로이어는 변호사의 법률 업무를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제작됐다. 대표적인 기능으로는 △판례·법령·실무정보 '법률 리서치' △소장·서면 등 '법률서면 초안작성' △대규모 '법률문서 요약 및 분석' △맥락에 따른 '사용자 문서 기반 질의응답' 등이 있다.

아울러 이번 계약에 따라 로앤컴퍼니의 AI 기반 통합 법률 정보 서비스 '빅케이스' 회원에게는 박영사 콘텐츠 중 저자와 협의된 일부 콘텐츠가 전자책 형태로 제공된다.

김본환 로앤컴퍼니 대표는 "슈퍼로이어와 빅케이스는 수십 년간 쌓아온 박영사의 고품질 콘텐츠를 활용하는 국내 첫 법률 AI 기반 서비스가 될 것"이라며 "혁신적인 AI 솔루션을 통해 국내 리걸테크 리딩기업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박영사 안종만 회장은 "생성형 AI가 모든 산업에 접목되고 있다. 법률시장도 그 예외는 아니다"며 "로앤컴퍼니와의 협업을 계기로 시대의 변화에 맞춰 미래지향적인 법률문화 조성에 일익을 담당하는 기업으로서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로앤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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