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그로셀 "수확량 30% 늘릴 바이오비료, '이것'으로 만들죠"

남미래 기자 기사 입력 2024.06.2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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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청년기업가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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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우 아그로셀 대표가 27일 서울 강남구 슈피겐홀에서 열린 제13회 청년기업가대회 결선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제공=머니투데이
소재우 아그로셀 대표가 27일 서울 강남구 슈피겐홀에서 열린 제13회 청년기업가대회 결선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제공=머니투데이
"농업현장에서 비료가 반드시 필요한데, 농경지에 과잉축적된 비료때문에 농사를 못 짓는다고 합니다. 아그로셀이 개발한 천연옥신 기반의 바이오 비료는 기존 비료보다 농작물 생육 회복 속도는 3배 빠르고, 수확량도 30% 향상킬 수 있습니다."

소재우 아그로셀 대표는 27일 서울 강남구 슈피겐홀에서 열린 제13회 청년기업가대회 결선에서 이같이 말했다.

아그로셀은 유전체 기반의 천연옥신을 이용한 기후대응형 마이크로바이움 액상비료를 개발하고 있다. 액상비료의 핵심 원료인 옥신은 식물 세포의 분열, 생장, 상처치유 등에서 가장 중요한 식물 호르몬이다. 아그로셀은 미국국립생물정보센터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옥신을 만드는 유전자를 탐색해 액상비료를 개발했다.

소 대표는 "약 150명을 대상으로 실증 테스트를 한결과, 약 83%가 구매의향을 발표했다"며 "내년 초까지 정부보조금 대상 제품으로 참여해 50~80%의 보조금 혜택을 받아 원가 부담도 절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회 청년기업가대회는 한국기업가정신재단과 롯데장학재단, 패스파인더H·DS투자증권·에프앤가이드·사단법인 블루문드림·KB인베스트먼트·서울투자파트너스·씨엔티테크·엔슬파트너스·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나눔엔젤스가 주최하고,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AC패스파인더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창업경진대회다.

결선에선 최종 우승 2개팀을 뽑는다. 우승팀은 한국기업가정신재단으로부터 최대 5000만원의 투자를 받는다. 우승 결과와 무관하게 패스파인더H와 AC패스파인더로부터 개별 선정된 스타트업은 각각 최대 15억원과 1억원의 투자를 받을 수 있다. 만약 대회 우승팀이 투자기관들에게도 선정된다면, 최대 16억5000만원의 투자를 받는다.

아울러 결선 진출팀에는 본선 상금 50만원에 더해 80만원의 상금이 추가 지급된다. 패스파인더H 등 총 11개 기관은 각각 기업을 선정해 100만~300만원의 특별상금도 제공한다. 특별상금은 중복 수상이 가능하다.

패스파인더H는 최대 15억원, SJ투자파트너스·서울투자파트너스는 각각 최대 10억원, AC패스파인더는 최대 1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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