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자재 외상 걱정 뚝"…마켓보로-비버웍스, 간편결제 도입

김태현 기자 기사 입력 2024.04.1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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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테크 기업 마켓보로는 식자재 업계의 골칫거리인 외상값 문제 해결을 위해 오프라인 결제 솔루션 업체인 비버웍스와 제휴를 맺고 스마트폰 간편 결제 방식을 도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제공=마켓보로
푸드테크 기업 마켓보로는 식자재 업계의 골칫거리인 외상값 문제 해결을 위해 오프라인 결제 솔루션 업체인 비버웍스와 제휴를 맺고 스마트폰 간편 결제 방식을 도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제공=마켓보로
푸드테크 기업 마켓보로는 식자재 업계의 골칫거리인 외상값 문제 해결을 위해 오프라인 결제 솔루션 업체인 비버웍스와 제휴를 맺고 스마트폰 간편 결제 방식을 도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간편 결제 도입으로 식자재 유통관리 플랫폼 '마켓봄' 앱을 이용하는 식자재 유통사는 납품 현장에 카드 단말기를 일일이 챙길 필요가 없어진다. 대신 스마트폰만으로도 식당들에게 편하게 카드 결제를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고객사의 현금 부족으로 반복되는 외상을 방지할 수 있다.

현장 카드 결제가 보편화 된다면 유통사는 미수금이 쌓이는 걸 줄일 수 있다. 외식업 사장들은 현금이 부족한 경우에도 외상 없이 카드로 식자재를 구매하거나 외상값을 결제할 수 있다. 마켓봄은 서비스 시작부터 미수금 문제를 주요 과제로 보고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해왔다.

마켓봄 서비스 총괄 박지환 리더는 "현금 흐름이 일정하지 않은 외식 산업의 특징 때문에 외상값으로 인한 미수금은 고질적인 문제"라며 "이번 제휴로 미수금 현장 결제 방안을 제공한 데 이어 앞으로 '미수금 관리 기능'과 '외상 거래의 현금 흐름 개선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버페이 서문규 본부장은 "결재 방식을 간편하게 바꾸기만 해도 외상이 줄어들고, 거래자 사이의 신뢰가 회복된다" 며 "비버페이는 식자재 유통을 비롯해 다양한 산업에서 결제의 허들을 낮추는 방식으로 금융 거래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스마트폰 간편 결제 방식은 마켓봄 앱과 비버페이의 연계로 이루어진다. 비버페이는 스마트폰에 카드를 가져다 대면 결제가 진행되는 근거리 무선통신(NFC) 방식과 카드를 촬영해 결제하는 방식을 모두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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