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머니 캐러가는 韓 의료 AI…웨이센, 중동 메가마인드와 맞손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4.02.14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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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센(왼쪽) 측과 메가마인드가 판매 계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사진=웨이센 제공
웨이센(왼쪽) 측과 메가마인드가 판매 계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사진=웨이센 제공
정밀의료 인공지능(AI) 솔루션을 개발하는 웨이센이 중동 최대 의료전문 기업 메가마인드와 의료 AI 솔루션 및 헬스케어 제품에 관한 전략적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웨이센은 이번 계약을 바탕으로 메가마인드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동 시장에 위·대장 내시경 소프트웨어 '웨이메드 엔도'와 호흡기 셀프스크리닝 서비스 '웨이메드 코프' 공급을 본격화한다.

사우디아라비아에 있는 메가마인드는 중동지역 내 11개의 그룹병원을 보유하고 있다. 현지 의료기관 40여곳과 함께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매년 15~25개의 중동 소재 병원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있다.

메가마인드는 웨이센의 주력 제품 라인업인 웨이메드 엔도와 웨이메드 코프 외에도 차기 출시 제품 라인업까지 중동 시장 진출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함자 바터지(Hamza Baterjee) 메가마인드 회장은 "중동 시장에서 고품질 내시경 의료서비스에 대한 갈망과 호흡기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웨이센의 우수한 의료 AI 기술의 가치를 중동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킬 것"이라고 했다.

김경남 웨이센 대표는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이르면 연내 메가마인드가 보유하고 있는 중동 11개 병원들에서 AI 위·대장 내시경 소프트웨어를 활용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기회를 잘 살려 중동 시장에 성공적인 사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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