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시장 정보비대칭 해소 '해빗팩토리', 206억 시리즈C 투자유치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3.11.2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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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스타트업 해빗팩토리가 206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고 28일 밝혔다.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344억원이다.

이번 투자에는 신규 투자사로 뮤렉스파트너스, 신한벤처투자,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위벤처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합류했다. 기존 투자사인 KB인베스트먼트,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는 후속 투자에 나섰다.

해빗팩토리는 보험 비교·추천 앱 '시그널플래너'를 운영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기반 상담으로 고객별 맞춤 상품을 안내하는 앱이다. 자동화를 통해 분석 및 추천에 소요되는 시간을 1분으로 단축했다.

시그널플래너를 통한 해빗팩토리의 지난해 수수료 매출은 100억원을 돌파했고 올해 상반기에는 74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월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해빗팩토리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미국 법인을 설립하고 지난 6월 주택담보대출 전문은행 허가를 취득했다.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인재를 영입하고 기술력을 한층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정윤호 해빗팩토리 공동대표는 "시그널플래너는 만점에 가까운 고객 만족도를 유지하며 매출과 수익성 측면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전문인력 확충과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고객이 신뢰하는 핀테크 플랫폼을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강동민 뮤렉스파트너스 부사장은 "전통 보험 판매채널 대비 7배 높은 효율과 압도적인 평점은 핀테크 혁신 사례의 본보기가 될 수 있다"며 "빅데이터와 AI로 고도화될 해빗팩토리의 서비스는 미래 디지털 보험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남훈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수석팀장은 "기존 보험 가입 과정은 정보 비대칭성으로 인해 소비자들에게 좋지 않은 경험으로 남기 쉬운 분야였다"며 "디지털 솔루션을 통한 자동화로 객관적인 보험 정보를 제공해 온 해빗팩토리는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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