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성장공유형 대출' 기업들, 후속투자로 누적 1.7조 유치

고석용 기자 기사 입력 2023.11.2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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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2008년부터 현재까지 성장공유형 대출을 지원받은 벤처·스타트업의 민간 후속투자 유치액이 누적 1조7233억원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중진공의 성장공유형 대출은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유망 벤처·스타트업에 전환사채(CB), 상환전환우선주(RCPS) 등의 형태로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진공은 올해 10월까지 총 976개사에 8126억원의 성장공유형 대출을 지원했다.

대출을 지원받은 기업들은 올해만 2650억원의 민간 후속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대비 11% 증가한 규모다. 특히 올해는 시큐센 (1,835원 ▲2 +0.11%) 등 3개사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중진공은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침체된 투자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성장공유형 대출 예산 규모를 600억원에서 900억원으로 확대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또 미래전략산업 분야 지원을 위한 시드투자 확대, 테마별 기업투자설명회인 'KOSME IR마트' 투자설명회 개최 등을 진행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중진공에 따르면 미래전략산업 분야 기업의 후속투자는 전체 후속투자 유치액의 68%를 기록했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중진공은 기술유망 스타트업에 선제적으로 자금을 지원해 민간 후속투자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래전략산업 지원 및 테마별 기업투자설명회를 통해 성장공유형 지원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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