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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타트업들이 세계 최대 벤처펀드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를 찾아 벤처투자 트렌드와 일본 진출 전략 등 성장을 위해 필요한 유용한 조언을 들었다. 이번 만남을 계기로 비전펀드에서 투자를 받는 K-스타트업이 추가로 탄생할지 주목된다.
25일 구글에 따르면 '도쿄 이머전 트립 2023'에 참여 중인 국내 스타트업 14개사 관계자들은 전날 일본 도쿄의 소프트뱅크를 방문해 비전펀드 주요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머전 트립은 구글이 올해 새로 기획한 스타트업 글로벌 연수 프로그램이다. 구글의 국내 스타트업 및 개발사 지원 프로그램인 '창구'의 일환으로 올해 첫 추진됐으며, 구글 재팬의 주최로 일본 도쿄에서 열렸다.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는 소프트뱅크그룹 산하 기술 중심 투자 부문이다. 그룹 창업자인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 회장이 이끌고 있다. 1000억달러(약 118조원) 규모의 1호 펀드에 이어 1080억달러(약 127조원)의 2호 펀드를 결성해 유망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는 국내 스타트업들과의 간담회에서 주요 투자 사례와 함께 일본 벤처캐피탈(VC) 규모와 시장 트렌드 등을 공유하며 어떻게 하면 일본 시장에 진출하고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지에 관한 조언을 건넸다.
간단회에 참석한 국내 스타트업에 따르면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관계자는 일본의 테크 투자 규모가 6조원대라고 언급하며 미국과 비교해 규모가 작은 만큼 성장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진단했다.
또 일본 내에서 초기 단계(시드~시리즈A)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전했다. 일본에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이 적은 이유에 대해선 인수합병(M&A)이나 기업공개(IPO)가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규모가 큰 투자를 하는 해외 투자사들이 최근 일본에 많이 진출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한 포인트라고 언급했다. 한국과 비교하면 일본의 경제 규모가 4.5배 정도 크지만 투자 규모는 25%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관계자는 인공지능(AI)을 통해 위암의 초기 진단을 보다 정확하게 수행하는 헬스케어 기업, AI를 기반으로 변호사의 업무 강도를 낮춰주는 법률 분야 기업 등 주요 포트폴리오를 소개하며 투자유치에 있어서 '임팩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일본의 경우 노령화로 인해 경제인구가 감소하고 있어 '자동화'에 대한 수요가 높고,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R&D)에 대한 지원 의지가 강해 해외 스타트업도 진출하기 좋은 시장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간담회에 참석한 국내 스타트업의 한 관계자는 "일본에서 아직 디지털 전환되지 못한 부분에 글로벌 자금이 많이 유입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비전펀드가 딥테크 기반으로 투자를 진행하고 있고, 지금은 AI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했다.
다른 관계자는 "일본 시장을 공략하려면 일본 내에서 믿을 수 있는 파트너를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조언을 들었다. 우리 서비스가 일본에서 더욱 현지화할 수 있도록 집중하고 성과를 이뤄내 일본에서의 투자유치를 목표로 사업을 전개해 보겠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국내 스타트업들이 세계 최대 벤처펀드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를 찾아 벤처투자 트렌드와 일본 진출 전략 등 성장을 위해 필요한 유용한 조언을 들었다. 이번 만남을 계기로 비전펀드에서 투자를 받는 K-스타트업이 추가로 탄생할지 주목된다.
25일 구글에 따르면 '도쿄 이머전 트립 2023'에 참여 중인 국내 스타트업 14개사 관계자들은 전날 일본 도쿄의 소프트뱅크를 방문해 비전펀드 주요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머전 트립은 구글이 올해 새로 기획한 스타트업 글로벌 연수 프로그램이다. 구글의 국내 스타트업 및 개발사 지원 프로그램인 '창구'의 일환으로 올해 첫 추진됐으며, 구글 재팬의 주최로 일본 도쿄에서 열렸다.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는 소프트뱅크그룹 산하 기술 중심 투자 부문이다. 그룹 창업자인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 회장이 이끌고 있다. 1000억달러(약 118조원) 규모의 1호 펀드에 이어 1080억달러(약 127조원)의 2호 펀드를 결성해 유망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는 국내 스타트업들과의 간담회에서 주요 투자 사례와 함께 일본 벤처캐피탈(VC) 규모와 시장 트렌드 등을 공유하며 어떻게 하면 일본 시장에 진출하고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지에 관한 조언을 건넸다.
간단회에 참석한 국내 스타트업에 따르면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관계자는 일본의 테크 투자 규모가 6조원대라고 언급하며 미국과 비교해 규모가 작은 만큼 성장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진단했다.
또 일본 내에서 초기 단계(시드~시리즈A)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전했다. 일본에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이 적은 이유에 대해선 인수합병(M&A)이나 기업공개(IPO)가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규모가 큰 투자를 하는 해외 투자사들이 최근 일본에 많이 진출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한 포인트라고 언급했다. 한국과 비교하면 일본의 경제 규모가 4.5배 정도 크지만 투자 규모는 25%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관계자는 인공지능(AI)을 통해 위암의 초기 진단을 보다 정확하게 수행하는 헬스케어 기업, AI를 기반으로 변호사의 업무 강도를 낮춰주는 법률 분야 기업 등 주요 포트폴리오를 소개하며 투자유치에 있어서 '임팩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일본의 경우 노령화로 인해 경제인구가 감소하고 있어 '자동화'에 대한 수요가 높고,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R&D)에 대한 지원 의지가 강해 해외 스타트업도 진출하기 좋은 시장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간담회에 참석한 국내 스타트업의 한 관계자는 "일본에서 아직 디지털 전환되지 못한 부분에 글로벌 자금이 많이 유입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비전펀드가 딥테크 기반으로 투자를 진행하고 있고, 지금은 AI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했다.
다른 관계자는 "일본 시장을 공략하려면 일본 내에서 믿을 수 있는 파트너를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조언을 들었다. 우리 서비스가 일본에서 더욱 현지화할 수 있도록 집중하고 성과를 이뤄내 일본에서의 투자유치를 목표로 사업을 전개해 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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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사진 최태범 기자 bum_t@mt.co.kr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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