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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빅테크 기업 구글과 중소벤처기업부·창업진흥원이 함께 진행하는 국내 스타트업 및 개발사 지원 프로그램 '창구'의 일환으로 일본 현지에서 '이머전 트립(Immersion Trip)'이 진행됐다.
'창'업과 '구'글플레이의 각각 앞 글자를 따온 창구 프로그램은 2019년 본격 시작됐다. 중기부는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 구글플레이는 앱·게임 퀄리티 개선, 글로벌 진출·마케팅, 수익화 전략 컨설팅 등 다양한 성장 지원 패키지를 제공한다. 올해 5기까지 총 460개의 중소 개발사가 참여했으며 1~4기가 유치한 후속투자는 1180억원에 달한다.
이머전 트립은 구글이 올해 새로 기획한 스타트업 글로벌 연수 프로그램이다. 구글 재팬의 주최로 일본 도쿄에서 열렸다.
23일 구글에 따르면 오는 2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도쿄 이머전 트립'에는 국내 스타트업 14개사가 참여했다. 참여 기업의 면면을 보면 모바일 앱부터 게임, 웰니스 플랫폼 등 사업 분야가 다양하다.
구체적으로 △작당모의(뷰티 영상 큐레이션) △알로하팩토리(시뮬레이션 게임 개발) △그루우(식물 데이터·커머스) △아루(여성을 위한 웰니스) △커넥트아이(임신·출산·육아 플랫폼) △넥스트에디션(캠핑) △부에노컴퍼니(마트 O2O 플랫폼) 등이 있다.
또 △더엔젤브릿지(법무사건 매칭) △메딜리티(약국 디지털 전환) △Real Time Games(방치형 게임 개발) △엔돌핀커넥트(캐주얼게임 개발) △블루시그넘(일상기록앱) △라이프오아시스(언어교환 통화 채팅) △오누이(온라인 학습)도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일본 정부, 향후 5년간 스타트업 투자 10배로 늘린다"
스타트업들의 이번 도쿄 일정은 구글 재팬의 '일본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 소개로 시작했다. 우에하라 유리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GFS) 재팬 마케팅 매니저는 "최근 일본 정부는 스타트업 투자 10배 증가를 목표로 하는 스타트업 육성 5개년 계획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우에하라 매니저는 일본 정부가 중점을 두고 있는 3가지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첫 번째는 스타트업 리더를 양성하고 기업가 정신을 장려하는 것, 두 번째는 벤처캐피털(VC)과 개인으로부터의 투자 확대를 포함한 자금 조달을 넓히고 엑싯 전략을 다각화하는 것이다.
세 번째는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통해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의 협력을 촉진하는 것이다. 그는 "일본 정부는 국내 투자를 강화하는 것뿐만 아니라 해외 투자를 유치하는 데에도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스타트업의 44%는 프리 시드나 시드 단계에서 자금을 확보하는 반면, 일본은 대부분 시드 이후에만 자금을 조달한다. 경제·문화적 요인이 영향을 미치지만 일본의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이 증가하면 이런 환경이 바뀔 수 있다"고 했다.
유리하라 매니저는 일본 스타트업을 위한 구글의 노력을 소개했다. 그는 "지난해 주요 지표를 보면 구글 프로그램을 졸업한 76개의 스타트업이 총 200억엔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 중에서 50억엔은 구글의 지원으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들 스타트업은 629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했다"며 "GFS는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에게 개방돼 있으며, 다른 창업자나 VC와 연결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일본 스타트업 생태계 현황과 구글 재팬의 역할을 청취한 국내 스타트업 14개사는 이후 일본의 공기업인 제트로(JETRO)를 방문해 일본에서 사업할 때 고려해야 하는 사항과 법·세금 관련 조언을 들었다.
제트로는 전 세계에 76개의 해외 사무소와 47개의 국내 사무소를 두고 있다. 일본 스타트업과 중소상공인(SME)의 해외 진출을 돕고, 일본산 농수산식품·생산품의 수출지원 및 이를 고도화하기 위한 조사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
제트로 관계자는 "일본의 새로운 성장전략 핵심 축으로 인재와 혁신기술, 오픈이노베이션, 디지털 전환과 그린 트랜스포메이션이 꼽히고 있다. 지금이야말로 스타트업의 기술과 아이디어를 펼칠 수 있는 좋은 타이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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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빅테크 기업 구글과 중소벤처기업부·창업진흥원이 함께 진행하는 국내 스타트업 및 개발사 지원 프로그램 '창구'의 일환으로 일본 현지에서 '이머전 트립(Immersion Trip)'이 진행됐다.
'창'업과 '구'글플레이의 각각 앞 글자를 따온 창구 프로그램은 2019년 본격 시작됐다. 중기부는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 구글플레이는 앱·게임 퀄리티 개선, 글로벌 진출·마케팅, 수익화 전략 컨설팅 등 다양한 성장 지원 패키지를 제공한다. 올해 5기까지 총 460개의 중소 개발사가 참여했으며 1~4기가 유치한 후속투자는 1180억원에 달한다.
이머전 트립은 구글이 올해 새로 기획한 스타트업 글로벌 연수 프로그램이다. 구글 재팬의 주최로 일본 도쿄에서 열렸다.
23일 구글에 따르면 오는 2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도쿄 이머전 트립'에는 국내 스타트업 14개사가 참여했다. 참여 기업의 면면을 보면 모바일 앱부터 게임, 웰니스 플랫폼 등 사업 분야가 다양하다.
구체적으로 △작당모의(뷰티 영상 큐레이션) △알로하팩토리(시뮬레이션 게임 개발) △그루우(식물 데이터·커머스) △아루(여성을 위한 웰니스) △커넥트아이(임신·출산·육아 플랫폼) △넥스트에디션(캠핑) △부에노컴퍼니(마트 O2O 플랫폼) 등이 있다.
또 △더엔젤브릿지(법무사건 매칭) △메딜리티(약국 디지털 전환) △Real Time Games(방치형 게임 개발) △엔돌핀커넥트(캐주얼게임 개발) △블루시그넘(일상기록앱) △라이프오아시스(언어교환 통화 채팅) △오누이(온라인 학습)도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일본 정부, 향후 5년간 스타트업 투자 10배로 늘린다"
스타트업들의 이번 도쿄 일정은 구글 재팬의 '일본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 소개로 시작했다. 우에하라 유리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GFS) 재팬 마케팅 매니저는 "최근 일본 정부는 스타트업 투자 10배 증가를 목표로 하는 스타트업 육성 5개년 계획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우에하라 매니저는 일본 정부가 중점을 두고 있는 3가지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첫 번째는 스타트업 리더를 양성하고 기업가 정신을 장려하는 것, 두 번째는 벤처캐피털(VC)과 개인으로부터의 투자 확대를 포함한 자금 조달을 넓히고 엑싯 전략을 다각화하는 것이다.
세 번째는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통해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의 협력을 촉진하는 것이다. 그는 "일본 정부는 국내 투자를 강화하는 것뿐만 아니라 해외 투자를 유치하는 데에도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스타트업의 44%는 프리 시드나 시드 단계에서 자금을 확보하는 반면, 일본은 대부분 시드 이후에만 자금을 조달한다. 경제·문화적 요인이 영향을 미치지만 일본의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이 증가하면 이런 환경이 바뀔 수 있다"고 했다.
유리하라 매니저는 일본 스타트업을 위한 구글의 노력을 소개했다. 그는 "지난해 주요 지표를 보면 구글 프로그램을 졸업한 76개의 스타트업이 총 200억엔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 중에서 50억엔은 구글의 지원으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들 스타트업은 629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했다"며 "GFS는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에게 개방돼 있으며, 다른 창업자나 VC와 연결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일본 스타트업 생태계 현황과 구글 재팬의 역할을 청취한 국내 스타트업 14개사는 이후 일본의 공기업인 제트로(JETRO)를 방문해 일본에서 사업할 때 고려해야 하는 사항과 법·세금 관련 조언을 들었다.
제트로는 전 세계에 76개의 해외 사무소와 47개의 국내 사무소를 두고 있다. 일본 스타트업과 중소상공인(SME)의 해외 진출을 돕고, 일본산 농수산식품·생산품의 수출지원 및 이를 고도화하기 위한 조사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
제트로 관계자는 "일본의 새로운 성장전략 핵심 축으로 인재와 혁신기술, 오픈이노베이션, 디지털 전환과 그린 트랜스포메이션이 꼽히고 있다. 지금이야말로 스타트업의 기술과 아이디어를 펼칠 수 있는 좋은 타이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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