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폴리머 나노코팅' 딥스마텍, 제주도 첫 '디데이' 우승

제주=김태현 기자 기사 입력 2023.07.2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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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캠프, 제주도 첫 '디데이 지역리그' 개최

20일 제주 W360에서 진행된 '디데이' /사진제공= 디캠프
20일 제주 W360에서 진행된 '디데이' /사진제공= 디캠프
"창업은 지역에서 했지만, 영업은 주로 서울에서 하다보니 거점 사무실이 없어 어려웠다. 이번에 디데이 우승으로 디캠프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과 함께 서울 거점까지 마련하게 돼 기쁘다."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이 20일 제주에서 개최한 스타트업 경진대회 '디데이 지역리그'에서 우승한 이해욱 딥스마텍 이사의 말이다. 디데이 지역리그는 지역에 소재해 있거나 지역으로 사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에 처음 제주에서 열렸다.

심사위원으로는 △송은강 캡스톤파트너스 대표 △이석배 마그마인베스트먼트 부사장 △한종호 소풍벤처스 파트너 △안신영 에이스톤벤처스 대표 △노해성 한국성장금융 실장을 포함해 디캠프 간접투자팀, 성장팀, 지역어드바이저 등이 참석했다.

이번 디데이에는 지역 소재 우수 스타트업과 지역으로 서비스 확장 중인 초기 스타트업 5개사가 본선에 진출했으며 총 128개 기업이 몰려 2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디캠프가 지역에서 진행한 디데이는 이번 제주까지 합쳐서 총 4번으로 △부산 △대구 △양양을 돌았다.

이날 디데이에는 △자동차 딜러를 위한 금융 견적 서비스 '탐즈' △이륜차 중고 거래 플랫폼 '사이클로이드' △연속 혈당 기술을 활용한 건강 관리 솔루션 '랜식' △기능성 폴리머 나노 코팅 기술 '딥스마텍' △신개념 악보 플랫폼 '클레브레인' 등이 참석했다.

우승한 딥스마텍은 독자적인 고분자 박막 증착 기술로 발수, 친수, 항바이러스 등 다양한 기능성 폴리머 나노 코팅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보통 300단 이상의 층을 얇게 코팅하기 위해 고온을 이용한 '화학적 기상증착(CVD)' 기술이 반도체 공정에서 사용된다.

이 기술을 전기차 배터리의 분리막에 사용하면 내열성과 강성을 높일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식품 패키징(종이 빨대, 식품포장재) 시장과 고어텍스와 같은 기능성 의류에도 활용할 수 있다.

본선에 출전한 5개 스타트업에게는 △최대 3억원 투자 △지역 펀드운용사 연계 후속 투자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제주창경센터) 보육기업 등록 △제주창경센터 하반기 글로벌 데모데이(일본) 가산점 부여 △강릉 코워킹스페이스 '워크앤스테이' 호텔 패키지 등이 제공된다.

우승한 딥스마텍에게는 디캠프·프론트원 우선 입주 기회를 부여한다. 최소 6개월에서 최장 1년까지 디캠프·프론트원에서 디캠프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제공 받을 수 있다.

한편, 디캠프는 디데이 전달 업계 전문가와 함께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 패널토크를 진행했다.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접근법과 지식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오전에는 '리모트워크'를 진행했다. 스타트업, 벤처캐피탈(VC), 대기업, 보육기관 등 스타트업 관련 종사자들이 하루 동안 한데 모여 다양한 의견을 교류하는 지역 특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2월 론칭부터 현재까지 22회 진행했으며 1074명의 스타트업 종사자, 291명의 멘토가 참여했다. 충청, 호남, 강원, 제주, 부산, 대구 등 전국 곳곳에서 매월 4회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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