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VIC, VC 산학연구회 개최…"유동성 확보 위한 투자기구 필요"

김태현 기자 기사 입력 2023.06.09 11:01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공유하기
글자크기
한국벤처투자(KVIC)가 8일 한국벤처투자 본사 회의실에서 '벤처캐피탈(VC)투자 행태 및 투자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혁신기업·벤처 산학연구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혁신기업·벤처 산학연구회에는 KVIC 벤처금융연구소 이진석 소장 및 연구원을 포함해 이화여자대학교 변진호 교수, 충남대학교 장호규 교수, 한국개발연구원(KDI) 이승협 박사, 중소벤처기업연구원 박재성 박사 그리고 현직 VC 등 산학연 관계자 13명이 참석했다.

혁신기업·벤처 산학연구회는 총 2개의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KVIC 벤처금융연구소 홍민구 박사의 'VC투자 군집행동 분석' △KDI 이승협 박사의 '혁신지원 벤처캐피털 정책과 기술혁신'에 대한 발표 후 토론이 이어졌다.

KVIC 벤처금융연구소 홍민구 박사는 VC들이 정보 비대칭과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른 VC들과 공동투자를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영상·공연·음반 분야와 설립 후 7년 이상의 벤처기업에서 VC들의 투자가 집중되는 현상이 발생한다고 발표했다.

KDI 이승협 박사는 VC 투자 이후 자본조달 규모가 충분히 큰 경우 출원한 특허의 품질 향상 등 기업 혁신성과에 영향력을 미친다고 발표했다. 또 재무적인 측면에서 성장성과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 박사는 "벤처투자시장에서 대규모 민간자본을 유치하고,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선 투자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진석 소장은 "한국모태펀드 운용을 통해 양질의 데이터를 축적해 왔다. 이 데이터들을 이용해 국내외 우수한 연구기관과 벤처금융분야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할 계획"이라며 "벤처투자시장에 지속적인 자금순환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책을 뒷받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한국벤처투자' 기업 주요 기사

관련기사

이 기사 어땠나요?

이 시각 많이 보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