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변호사협회 등 변호사 단체와의 갈등으로 위기에 처한 법률플랫폼 '로톡' 운영사 로앤컴퍼니가 홈 화면 전면 개편과 함께 새로운 로고를 공개하며 법률종합 포털로서 새롭게 도약하겠다고 2일 밝혔다.

로앤컴퍼니는 지난 3월 서울 강남역 인근 신사옥을 매물로 내놓고 직원 50% 감축을 목표로 희망퇴직을 접수했다. 잔류 인원은 전원 재택근무로 전환했다.

로앤컴퍼니 관계자는 "이번 개편은 법률에 관한 모든 콘텐츠를 제공하는 '법률 포털'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의뢰인뿐만 아니라 누구나 법률 정보와 콘텐츠를 편리하게 접할 수 있도록 법률 서비스 접근성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로톡의 새로운 홈 화면은 변호사 정보 검색만 제공했던 기존 화면과 달리 총 25만건에 달하는 로톡의 법률 정보 콘텐츠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상담사례 HOT △변호사 해결사례 △알아두면 좋을 법률 정보 등 콘텐츠 영역을 홈 화면에 배치했다.

로앤컴퍼니는 신뢰성과 브랜드 친밀감을 강조한 새 로고를 서비스에 적용했다. 로고에는 △이용자가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 △법률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이용자에게 위로가 될 수 있는 서비스 △리걸테크를 선도하는 법률 포털 서비스라는 의지를 담았다.

특히 얼굴과 눈을 형상화한 't'는 의뢰인에게 따뜻한 위로를 주면서도 냉철하고 현실적인 조언을 줄 수 있는 변호사의 얼굴을 떠오르게 한다. 새 로고는 마켓리서치와 이용자 인터뷰를 기반으로 만들었다.

모바일 환경에서 사용자 편의성도 크게 강화했다. 아울러 이번 개편에는 '빠른 상담 가능한 변호사' 영역이 신규로 추가돼 즉각적인 법률 문제 해결이 필요한 의뢰인이 더욱 쉽고 간편하게 법률 상담을 예약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김본환 로앤컴퍼니 대표는 "법률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크게 높여 로톡이 국민 모두에게 더욱 친숙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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