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AI 스타트업에 주목...특허전략으로 기술 진입장벽 구축해야"

남미래 기자 기사 입력 2023.04.06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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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청년기업가대회 심사위원 일문일답]①성강일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 실장

[편집자주] 최대 36.5억원의 투자금이 걸린 제12회 청년기업가대회는 세상을 변화시킬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사업화 가능성을 갖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합니다. 이를 위해 국내 주요 벤처캐피탈(VC)과 액셀러레이터(AC)에서 벤처투자를 담당하고 있는 19인의 전문가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합니다.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려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각 심사위원으로부터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제12회 청년기업가대회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성강일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 실장은 고려대학교기술지주를 거쳐 현재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에서 초기 기업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주로 시드부터 프리 A 단계인 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고 있다. 특히 특허기술을 베이스로 하는 하드웨어 및 정보통신기술(ICT)기업에 대한 투자를 선호한다. 한국투자금융그룹 내 계열사인 한국투자파트너스, 한국투자증권으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통해 입체적인 후속투자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 개인적으로 관심을 갖는 벤처투자 분야는? 올해 벤처투자 시장에서 주목받는 분야는?
▶챗(Chat) GPT가 촉발한 생성 AI(인공지능) 기술이 올해 가장 주목도가 높은 분야라 판단된다. 실제로 많은 스타트업들이 AI 기술은 기본적으로 보유한 것으로 보여 이 분야로 진출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항상 강조하는 것은 차별성과 경쟁력을 갖출 필요가 있다. 특허전략을 통해 기술적 진입장벽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개인적으로는 신소재, 친환경, 로봇, 우주항공 등 미래 먹거리 분야에 관심이 많다.

-올해 벤처투자 업계의 주요 이슈는?
▶지난해 다양한 요인들로 인해 벤처투자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투자심리가 언제 회복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금리인상의 영향으로 벤처펀드의 주요 출자자들이 벤처펀드에 대한 출자를 줄인 결과 지난해는 투자심리 위축이 화두였다면, 올해는 결성되는 펀드의 전체 규모가 줄어드는 문제가 가장 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투자자들이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벤처투자가 점차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올해 벤처투자가 크게 위축되고 있는데 스타트업이 살아남으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피해야 할 것이 있다면?
▶지금 많은 투자자들이 스타트업의 지속가능성을 요구하고 있다. 매출 및 수익을 통해 꾸준한 생존이 가능한 기업에 투자금이 모이고 있는 추세다. 스타트업은 불필요한 비용을 줄여 내실을 다질 필요가 있다. 투자 뿐만 아니라 정부 지원금, 대출 등 다양한 방법으로 런웨이(추가투자 없이 살아남을 수 있는 기간)를 확보하는 것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최근 CVC(기업형 벤처캐피탈)가 늘어남에 따라 M&A(인수합병)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IPO(기업공개)만 고집하기 보다는 M&A를 통한 엑시트도 충분히 고려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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