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청년기업가대회 결선]셀팩 최영두 대표…다양한 부산물서 '셀룰로오스' 추출, 유기농 자재 개발
"셀팩 자원화센터는 농어촌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더 이상 쓰레기처럼 버리지 않고 자원화하는 전초기지가 될 겁니다."
최영두 셀팩 대표는 1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서울창업허브 대강당에서 열린 제11회 청년기업가대회 결선에서 "농어촌 부산물을 자원화하는 센터를 각 지역에 세워 환경 이슈를 해결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청년기업가대회는 한국기업가정신재단과 패스파인더H·KB인베스트먼트·한국가치투자·엔슬파트너스·씨엔티테크가 주최하고,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농업정책보험금융원·AC패스파인더가 주관한 국내 최대 규모의 창업경진대회다.
최 대표에 따르면 전 세계 음식물의 40%가 폐기 처분되고 있고, 이는 전체 온실가스의 약 10%를 배출한다. 플라스틱 재활용은 9%에 불과한 실정이다. 세계적으로도 해양 쓰레기에서 플라스틱이 차지하는 비율은 47%로 연간 800만 톤(t)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미세 플라스틱은 간질성 폐 질환과 면역세포 억제 등을 유발하기도 한다. 대한민국 국민이 한 달에 섭취하는 미세 플라스틱 양은 약 21g으로 칫솔 1개에 해당한다.
셀팩은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코저 해마다 발생하는 유기성 폐기물 중 농·어촌에서 폐기되는 감귤박, 배추박, 당근박, 볏짚, 우뭇가사리, 미역, 굴패각 등 다양한 부산물에서 '셀룰로오스'를 추출, 생분해성 플라스틱과 유기농 자재를 개발하는 기술을 확보했다.
최 대표는 "감귤박, 당근박, 커피박, 괭생이모자반 등의 농산물·해조류 부산물은 석유계 플라스틱과 화학섬유를 대체할 수 있는 매우 훌륭한 셀룰로오스와 유효 성분을 지닌 만큼 펄프, 생분해성 플라스틱, 섬유, 비닐 등을 만드는 데 필요한 화학성분을 대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셀팩은 부산물자원화센터를 구축해 다양한 생문해성 제품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최 대표에 따르면 제주도, 나주시 등 농촌 부산물 대량 발생 지역에 부산물자원화센터를 지을 계획이다. 그는 "제1부산물자원화센터는 제주도와 함께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진행을 하고 있으며, 제2 센터 위치는 전남으로 신안군과 함께 진행중이며 내년 8월에 완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전국 시·도마다 최소 1개 이상의 자원화센터를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이곳에서 마이크로 나노셀룰로오스 등을 생산,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만드는 데 원료로 제공한다. 최 대표는 "부산물 추출물에선 액비 멀칭제, 제초제, 유기농 비료 등을, 마이크로 셀룰로오스에선 100% 생분해 기능의 일회용품을, 셀롤로오스 섬유소로는 여성청결이나 아이용품을, 나노 박테리아 셀룰로우스는 의료·패션 등 고 기능성 제품을 만드는데 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농촌진흥청, 서귀포농업기술센터 등 국내 공기관에 액비 멀칭제를, 대기업엔 바이오플라스틱 패키지를 납품하는 식으로 B2B(기업 간 거래) 기반 셀룰로오스 원료 물질을 판매해 매출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 대표는 오는 2024년에 BSC 제품을 생산하는 등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한편, 2026년까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시도해 연간 5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셀텍 솔루션을 통해 무분별한 일회용품 위주의 생활에서 자원 순환을 중시하는 생활로, 부산물을 폐기하는 문화에서 천연 물질로 생산하는 문화로, 자연이 오염되는 문화에서 정화시키는 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청년기업가대회 결선에선 최종 우승 2개팀을 뽑는다. 우승팀은 한국기업가정신재단으로부터 최대 5000만원의 투자를 받게 된다. 또 결선 진출 8개팀은 패스파인더H·KB인베스트먼트·한국가치투자·엔슬파트너스·씨엔티테크·AC패스파인더에서 별도 투자도 받을 수 있다. 패스파인더H는 최대 15억원, KB인베스트먼트·한국가치투자는 각각 최대 10억원, 엔슬파트너스·씨엔티테크는 각각 최대 2억원, AC패스파인더는 최대 1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결선팀 중 우수한 성적을 거둔 에그·푸드테크 분야 1개팀을 선정, 농식품 모태펀드 운용사인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 특별상과 상금 100만원을 수여할 예정이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최영두 셀팩 대표는 1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서울창업허브 대강당에서 열린 제11회 청년기업가대회 결선에서 "농어촌 부산물을 자원화하는 센터를 각 지역에 세워 환경 이슈를 해결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청년기업가대회는 한국기업가정신재단과 패스파인더H·KB인베스트먼트·한국가치투자·엔슬파트너스·씨엔티테크가 주최하고,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농업정책보험금융원·AC패스파인더가 주관한 국내 최대 규모의 창업경진대회다.
최 대표에 따르면 전 세계 음식물의 40%가 폐기 처분되고 있고, 이는 전체 온실가스의 약 10%를 배출한다. 플라스틱 재활용은 9%에 불과한 실정이다. 세계적으로도 해양 쓰레기에서 플라스틱이 차지하는 비율은 47%로 연간 800만 톤(t)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미세 플라스틱은 간질성 폐 질환과 면역세포 억제 등을 유발하기도 한다. 대한민국 국민이 한 달에 섭취하는 미세 플라스틱 양은 약 21g으로 칫솔 1개에 해당한다.
셀팩은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코저 해마다 발생하는 유기성 폐기물 중 농·어촌에서 폐기되는 감귤박, 배추박, 당근박, 볏짚, 우뭇가사리, 미역, 굴패각 등 다양한 부산물에서 '셀룰로오스'를 추출, 생분해성 플라스틱과 유기농 자재를 개발하는 기술을 확보했다.
최 대표는 "감귤박, 당근박, 커피박, 괭생이모자반 등의 농산물·해조류 부산물은 석유계 플라스틱과 화학섬유를 대체할 수 있는 매우 훌륭한 셀룰로오스와 유효 성분을 지닌 만큼 펄프, 생분해성 플라스틱, 섬유, 비닐 등을 만드는 데 필요한 화학성분을 대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셀팩은 부산물자원화센터를 구축해 다양한 생문해성 제품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최 대표에 따르면 제주도, 나주시 등 농촌 부산물 대량 발생 지역에 부산물자원화센터를 지을 계획이다. 그는 "제1부산물자원화센터는 제주도와 함께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진행을 하고 있으며, 제2 센터 위치는 전남으로 신안군과 함께 진행중이며 내년 8월에 완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전국 시·도마다 최소 1개 이상의 자원화센터를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이곳에서 마이크로 나노셀룰로오스 등을 생산,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만드는 데 원료로 제공한다. 최 대표는 "부산물 추출물에선 액비 멀칭제, 제초제, 유기농 비료 등을, 마이크로 셀룰로오스에선 100% 생분해 기능의 일회용품을, 셀롤로오스 섬유소로는 여성청결이나 아이용품을, 나노 박테리아 셀룰로우스는 의료·패션 등 고 기능성 제품을 만드는데 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농촌진흥청, 서귀포농업기술센터 등 국내 공기관에 액비 멀칭제를, 대기업엔 바이오플라스틱 패키지를 납품하는 식으로 B2B(기업 간 거래) 기반 셀룰로오스 원료 물질을 판매해 매출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 대표는 오는 2024년에 BSC 제품을 생산하는 등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한편, 2026년까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시도해 연간 5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셀텍 솔루션을 통해 무분별한 일회용품 위주의 생활에서 자원 순환을 중시하는 생활로, 부산물을 폐기하는 문화에서 천연 물질로 생산하는 문화로, 자연이 오염되는 문화에서 정화시키는 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청년기업가대회 결선에선 최종 우승 2개팀을 뽑는다. 우승팀은 한국기업가정신재단으로부터 최대 5000만원의 투자를 받게 된다. 또 결선 진출 8개팀은 패스파인더H·KB인베스트먼트·한국가치투자·엔슬파트너스·씨엔티테크·AC패스파인더에서 별도 투자도 받을 수 있다. 패스파인더H는 최대 15억원, KB인베스트먼트·한국가치투자는 각각 최대 10억원, 엔슬파트너스·씨엔티테크는 각각 최대 2억원, AC패스파인더는 최대 1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결선팀 중 우수한 성적을 거둔 에그·푸드테크 분야 1개팀을 선정, 농식품 모태펀드 운용사인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 특별상과 상금 100만원을 수여할 예정이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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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사진 류준영 차장 joon@mt.co.kr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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