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데이터 분석 하이퍼라운지, 106억 시리즈A 투자유치

고석용 기자 기사 입력 2022.11.2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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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중소기업 경영진을 위한 실시간 데이터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이퍼라운지가 106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싱가포르의 알타라벤처스가 40억원을 투자했으며, 퓨처플레이, 스톤브릿지, BA파트너스, 유경PSG, 넥스트랜스 등 국내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SI(시스템구축)기업 유클릭도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하이퍼라운지는 경영 컨설팅 노하우와 데이터 수집·분석·시각화 기술을 접목한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중소기업 경영진을 위해 서비스를 특화해 경영 관련 핵심 데이터와 분석만 모바일로 제공한다. 맥킨지 파트너, 현대카드 부사장, 사모펀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의 글로벌 운영총괄을 역임한 김정인 대표가 2020년 말 창업했다.

올해 2월 상용화 후 성과도 내고있다. 하이퍼라운지는 현재까지 맘스터치, 정샘물뷰티, 락앤락 등 소비재·제조·화학 등 분야의 20개 이상 고객사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투자에 참여한 최재웅 퓨처플레이 이사는 "중소기업 정보화 관련 시장이 매년 5% 이상 성장 중에 있고, 예측이 불가능한 경영 여건 변동이 잦아지는 만큼 해당 분야의 수요는 더 커질 것"이라며 "중소기업은 자본과 인력의 한계가 있어 하이퍼라운지가 현재로서는 유일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데이브 응 알타라벤처스 파트너는 "하이퍼라운지의 비전이 매우 흥미롭다"며 "알타라벤처스는 긴밀한 파트너사인 한국벤처투자와 함께 향후 하이퍼라운지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싱가포르 소재 알타라벤처스는 초기 기술기업들에 투자 초점을 맞춘 동남아시아의 대표적 벤처캐피탈이다.

김정인 하이퍼라운지 대표는 "단순한 경영정보 분석 서비스를 넘어 아시아·글로벌 중소기업 경영진들이 가장 편리하게 디지털 전환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가 될 것"이라며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성장에 필수적인 동반자로 안착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전했다.

하이퍼라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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