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인식 보안 한계 극복"…크립토랩, 차세대 기술 미국서 공개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5.04.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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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암호기술 보안기업 크립토랩이 오는 28일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사이버 보안 컨퍼런스 'RSAC 2025'에서 '암호화된 얼굴인식'(Encrypted Facial Recognition, EFR) 솔루션을 최초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

EFR 솔루션은 완전동형암호(Fully Homomorphic Encryption, FHE) 기술을 기반으로 기존 안면 인식 시스템의 보안 한계를 극복했다.

현재 널리 사용되고 있는 안면 인식 시스템의 경우 사용자의 고유 생체정보를 수치화한 '얼굴 템플릿'이 저장되고, 데이터로 유출 시 원본 얼굴 이미지를 복원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단순한 정보 유출을 넘어 복제와 사칭 등 보안 위협으로 이어질 수 있다.

크립토랩의 EFR 솔루션은 얼굴 템플릿을 암호화된 상태로 저장되고, 매칭 과정 자체도 암호화된 상태에서 수행되도록 설계됐다. 즉 얼굴 정보는 처리 과정 전반에서 단 한 순간도 복호화되지 않으며, 항상 암호화된 상태가 유지된다.

EFR의 핵심 기술은 4세대 동형암호 'CKKS' 알고리즘이다. CKKS는 격자 기반 암호학을 기반으로 한 방식으로, 미국 표준기술연구소(NIST)가 양자 내성 암호 표준으로 선정한 ML-KEM 및 ML-DSA와 같은 계열에 속한다.

크립토랩 관계자는 "EFR은 현재의 보안 위협은 물론 미래 양자 컴퓨팅 시대까지 대비 가능한 차세대 보안 솔루션"이라며 "기존 평문 기반 안면 인식 기술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정확도가 높아 안면 인식 보안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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