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도 'AI캐릭터 열풍' 동참…아들과 찍은 사진 올려 3600만회 돌파

이재윤 기자 기사 입력 2025.04.1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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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자신의 온라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X에 공개한 사진(왼쪽)과 언론에 공개된 사진./사진=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SNS 화면캡쳐, 뉴욕포스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자신의 온라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X에 공개한 사진(왼쪽)과 언론에 공개된 사진./사진=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SNS 화면캡쳐, 뉴욕포스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AI(인공지능)를 이용해 만든 아들과 함께 있는 모습의 일러스트가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머스크는 지난 13일(현지 시간) SNS(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AI작업물로 보이는 이미지를 게재했다.

이 게시글에는 머스크와 그의 만 4세 아들 엑스 애시 에이 트웰브(X Æ A-Xii)가 등장한다. 원본 사진은 지난 1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종합격투기(UFC) 경기에 참여했을 때 모습으로 추정된다.

일러스트에서 머스크와 그의 아들을 애니메이션에서 자주 쓰이는 치비(Chibi) 스타일로 묘사돼 큰 머리와 눈을 가지고 있다.

머스크는 테슬라 대형차량 사이버트럭 로고가 적힌 셔츠를 입고 있다. 아들은 '화성 점령'(occupy mars)이란 문구가 적혀있는 티셔츠를 입고 있다. 머스크가 운영하는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 엑스'(Space X)는 화성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또 아들은 머스크가 운영하는 인공위성 기업 스타링크(Starlink)가 적혀 있는 물건을 손에 들고 있다. 또 아들의 팔엔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 로고가 박혀있다. 일러스트 구석에는 '테슬라코믹스'라고 적혔다.

머스크는 AI 추론모델 '그록3' 개발사 xAI(엑스AI)를 운영 중이다. 경쟁사인 오픈AI가 챗GPT를 통해 지난달 선보인 이미지 작업 서비스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그록의 기술력이 뒤지지 않는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이 같은 사진을 게재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글은 3600만회 이상 조회됐고 1만4000개 댓글이 달렸다. 누리꾼들은 "귀엽다", "그록도 잘 만든다" 등 반응을 보였다.

머스크는 2015년 샘 올트먼과 오픈AI를 공동 설립했으나 2018년 2월 이 회사의 이사직을 사임하고 투자 지분도 모두 처분했다. 이후 2023년 7월 xAI를 설립했고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X를 인수했다. 오픈AI의 영향력이 커지자 머스크는 최근 974억달러(약 141조원)에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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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 사진 이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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