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세 천재 소년, 머스크의 스페이스X에 엔지니어로 입사

하수민 기자 기사 입력 2023.06.13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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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엑스(Space X)에 합류하게 된 14세 공대생다. /사진=인스타그램 갈무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엑스(Space X)에 합류하게 된 14세 공대생다. /사진=인스타그램 갈무리

미국의 한 14세 천재 소년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세운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SpaceX)에 입사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가 2002년께 설립한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엑스에 올해 대학을 졸업하는 '14세' 카이란 콰지가 합류하게 됐다.

카이란은 구직 관련 소셜미디어인 링크드인을 통해 "지구상에서 가장 멋진 회사에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입사해 스타링크 엔지니어링 팀에 합류하게 됐다"며 "(스페이스X는) 개인의 성숙도와 능력에 대한 임의적이고 시대에 뒤떨어진 기준으로 내 나이를 사용하지 않는 몇 안 되는 회사 중 하나"라고 했다.

카이란이 졸업 전 취직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어린 나이 때문에 많은 지원서가 거절당했다.

14세의 나이로 공학대학 졸업을 앞둔 카이란은 2세부터 완전한 문장으로 언어를 구사했다. 유치원에 다닐 즈음 다른 아이들과 교사에게 라디오에서 들은 '아랍의 봄' 뉴스 이야기를 완벽하게 설명했다.

그는 지능(IQ) 테스트에서 상위 0.1%에 해당하는 점수를 얻었다.

카이란이 9살 때인 초등학교 3학년 시절 학교 공부가 카이란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된 카이란의 부모님이 그를 캘리포니아의 2년제 대학인 라스포시타스칼리지에 등록했다.

라스포시타스칼리지에 입학한 지 몇 달 되지 않아 카이란은 미국 인텔 연구소에서 인공지능(AI) 협력 연구 인턴십을 시작했다.

한편 스타링크는 스페이스X의 우주 인터넷 사업으로, 지구 저궤도에 위성 다수를 띄워 지구 전역에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망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지난해 일론 머스크가 통신 시설이 파괴된 우크라이나의 요청에 스타링크 단말기를 제공, 우크라이나 위성 통신을 가능케 해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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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 사진 하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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