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통신 스마트폰 시장을 두고 세계 최고의 부자와 세계 최대 가치의 기업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가 운영하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는 최근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 '글로벌스타의 새로운 위성 네트워크 주파수 사용 신청을 기각해 달라'고 요청했다. 미국 위성통신기업 글로벌스타는 애플이 지분(20%)과 현금투자를 포함, 최대 15억달러(약 2조2000억원)를 쏟아부은 기업이다. 애플은 글로벌스타와 협업해 네트워크가 부재한 지역의 아이폰 이용자에게 위성 기반의 ...
변휘기자 2025.03.31 16:03:16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우주기업 블루오리진이 전체 인력의 10%를 줄이는 인원 감축을 추진한다. 이는 대형 로켓 '뉴 글렌'(New Glenn) 발사 성공 약 한달 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주목받는다. 13일(현지시간) CNN·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데이비드 림프 블루오리진 CEO(최고경영자)는 이날 전 직원 대상 회의에서 전체 직원(1만4000명)의 약 10%를 해고한다고 발표했다. 림프 CEO는 약 10분간 진행된 회의에서 "지난 몇 달 동안 (회사가) 많은 성공을 거뒀다는 것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정혜인기자 2025.02.14 17:00:00트럼프 행정부가 화성을 정조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취임 연설에서 "미국 우주비행사를 보내 화성에 별과 줄무늬를 심겠다"고 말했다. 1기 집권 땐 다시 한번 달을 목적지 삼았는데, 2기 정부에선 목적지를 더 멀리 잡았다. 정치적 후원자 일론 머스크가 사실상 트럼프의 화성 공략 행보에서 주도권을 쥐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의 화성 개척 발언으로 미국 증시에서는 몇몇 우주기업 주가가 폭등했다. 발사 서비스 제공기업 '로켓랩USA'는 23일 종가 31.57달러로 트럼프 취임 전인...
변휘기자 2025.01.29 09:00:00아마존 창립자 제프 베이조스가 이끄는 미국 우주 기업 '블루 오리진(Blue Origin)'이 첫 대형 발사체 '뉴 글렌'을 궤도에 올렸다. 블루 오리진은 16일 오전 2시 3분(현지 시각)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뉴 글렌(New Glen)' 발사체를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 한국 시각으로는 오후 4시 3분이다. 뉴 글렌은 높이 98m, 지름 7m에 이르는 대형 로켓이다. 스페이스X의 주력 발사체인 '팰컨 9' 높이의 약 7배다. 미국 최초로 우주 궤도를 돈 우주비행사 존 글렌의 이름을 땄다. 블루 오리진이...
박건희기자 2025.01.16 17:57:14아마존 창립자 제프 베이조스가 이끄는 미국 우주 기업 '블루 오리진(Blue Origin)'이 첫 재사용 발사체를 궤도에 올린다. 블루 오리진은 13일 오전 1시(현지 시각)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뉴 글렌(New Glen)' 로켓을 발사한다고 밝혔다. 한국 시각으로는 오후 3시다. 뉴 글렌은 높이 98m, 지름 7m에 이르는 대형 로켓이다. 스페이스X의 주력 발사체인 '팰컨 9' 높이의 약 7배다. 미국 최초로 우주 궤도를 돈 우주비행사 존 글렌의 이름을 땄다. 블루 오리진이 기획한 첫 대형 로켓으로...
박건희기자 2025.01.13 14:30:48"새해 첫 눈길을 처음 걷는 마음입니다. 한국 우주 연구의 발자취를 남기는 심정으로 후세대도 오랜 시간 두고두고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만들어야죠." 7일 대전 유성구 KAIST(카이스트) 우주연구원에서 만난 한재흥 KAIST 우주연구원장은 백범 김구가 자주 인용한 시구 '첫 눈길을 밟는 이가 남긴 발자취는 후인의 길이 되니 허튼 걸음을 하지 말라'를 언급하며 이처럼 말했다. 국내 우주 R&D(연구·개발)와 인재 양성을 이끌 KAIST 우주연구원을 책임진 그의 새해 다짐이다. 지난해 9월 우리나라 최초...
대전=박건희기자 2025.01.08 14:52:11미국 도널드 트럼프 차기 정부의 실세로 떠오른 일론 머스크의 회사들이 기업가치를 높이고 있다. 테슬라 주가는 400달러를 다시 넘기며 역대 최고치 경신을 눈앞에 뒀고, 비상장사인 우주항공회사 스페이스X의 몸값은 500조원 수준으로 평가됐다. 테슬라 주가는 10일(현지시간) 2.9% 올라 5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400달러 위(400.99달러)에서 마감했다. 2021년 11월4일 기록한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409.97달러)까지 9달러도 채 남지 않았다. 이날 테슬라 낙관론자인 모간스탠리의 애널리스트 애덤 조나스는 테슬라에 대...
권성희기자,윤세미기자 2024.12.12 08:03:27분명 엔지니어링의 위업이었다. 인류가 하늘로 날린 역사상 가장 큰 물체의 아래쪽 절반―이것만도 747 여객기만큼 크다―은 마찰로 인해 벌겋게 타오르며 빠르게 하늘에서 튀어나와 땅으로 돌진했다. 지상은 이 물체를 잡기 위해 분주했는데, 로켓의 엔진이 잠시 재점화되면서 로켓의 속도를 늦추더니 불과 7분 전에 발사되어 떠나갔던 철탑을 향해 로켓을 조심스럽게 되돌려놓고 있었다. 철탑은 두 팔 같은 것들을 휘젓더니 로켓을 잡아냈고, 로켓은 이른 아침 햇살을 받으며 공중에 매달린 채 연기를 내뿜고 있었다. 그런데, 10월 13일에 시험...
김동규기자 2024.11.27 11:24:26한국과 미국이 공동 개발한 태양풍 관측 특수 망원경이 5일 발사됐다. 태양 코로나의 온도와 속도를 동시에 관측해 영상으로 구현하는 기술은 세계 최초다. 한국천문연구원(이하 천문연)과 NASA(미국 항공우주국)는 양국 연구팀이 공동 개발한 '태양 코로나그래프(코덱스·CODEX)'가 5일 오전 11시 30분경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X의 발사체 팰컨 9에 실려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밝혔다. CODEX가 탑재된 스페이스X의 무인우주선 '드래곤'은 발사 약 10분 뒤인 오전 11시 40분경 발사체에서 성공적으...
박건희기자 2024.11.05 15:26:54우주항공청 산하 한국천문연구원(이하 천문연)이 NASA(미국 항공우주국)와 공동 개발한 '태양 코로나그래프(코덱스·CODEX)'가 5일 오전 11시 30분경(미국 현지시각 11월 4일 21시 30분경)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 발사체에 실려 발사됐다. CODEX를 실은 무인우주선 드래곤은 발사 약 10분 뒤인 오전 11시 40분경 발사체에서 성공적으로 분리됐다. 드래곤은 비행 약 13시간 후인 5일 밤 10시 45분경(한국 시각),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킹을 시도한다. CODEX는 로봇팔을 ...
박건희기자 2024.11.05 13:2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