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가 곧 테슬라를 능가할 수도 있는 이유 [PADO]
분명 엔지니어링의 위업이었다. 인류가 하늘로 날린 역사상 가장 큰 물체의 아래쪽 절반―이것만도 747 여객기만큼 크다―은 마찰로 인해 벌겋게 타오르며 빠르게 하늘에서 튀어나와 땅으로 돌진했다. 지상은 이 물체를 잡기 위해 분주했는데, 로켓의 엔진이 잠시 재점화되면서 로켓의 속도를 늦추더니 불과 7분 전에 발사되어 떠나갔던 철탑을 향해 로켓을 조심스럽게 되돌려놓고 있었다. 철탑은 두 팔 같은 것들을 휘젓더니 로켓을 잡아냈고, 로켓은 이른 아침 햇살을 받으며 공중에 매달린 채 연기를 내뿜고 있었다. 그런데, 10월 13일에 시험...
김동규기자
2024.11.27 11:2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