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의 어려움 함께 해결"…팜스태프, 중기부 팁스 선정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4.11.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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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자재 브랜드 '파머 리메디'(Farmer Remedy)를 운영하는 팜스태프가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팁스는 민간과 정부가 합심해 우수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민간 운영사가 유망한 스타트업에 먼저 1~2억원을 초기 투자하면, 중소벤처기업부가 R&D(연구개발) 자금 등을 연계 지원하는 방식이다.

팁스에 선정된 스타트업은 2년간 최대 5억원의 연구개발 자금 확보가 가능하다. 사업화 자금(1억원)과 해외 마케팅(1억원)을 위한 추가 자금 지원도 받을 수 있다. 팜스태프의 이번 선정은 소풍벤처스의 추천으로 이뤄졌다.

이수그룹의 사내벤처로 시작한 팜스태프는 브랜딩, 마케팅, 유통, 농자재 등 농부들이 직접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을 함께 해결해 지속 가능한 농업이 이뤄지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출시한 농자재 브랜드 파머 리메디는 기존의 농자재 개발 방식과는 달리 실제 농장주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개발했다. 첫 제품은 강원도 화천에서 30년 경력을 쌓아온 안수민 농부와의 협력을 통해 탄생한 스마트팜 재배용 양액 배지다.

스마트팜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양액 배지는 작물의 건강과 수확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기존 양액 배지는 물성이 고르지 않아 초세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농장주들이 많았다.

김정우 팜스태프 대표는 "신뢰성 있는 산지 공급 데이터와 수요 예측 데이터의 매칭을 통해 농업 유통의 비효율을 개선하겠다. 정교한 수요 예측 정보를 직접 실시간으로 농장에 전달해 MD(지역 상품 기획자) 주도의 농산물 유통 시장을 가능하게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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