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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창업자와 투자자 모두 올해 대내외 사업 환경이 쉽지 않았다고 평가하면서 내년에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을 것이란 부정적인 인식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스타트업얼라이언스와 오픈서베이가 발표한 '스타트업 트렌드 리포트 2024'에 따르면 창업자·투자자 10명 중 6명(각각 63.2%, 64%)은 스타트업 투자 시장이 지난해 대비 위축된 것으로 평가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창업자 250명, 투자자 200명, 대기업 재직자 200명, 스타트업 재직자 200명, 취업준비생 200명이 참여했다. 올해 조사 대상에는 투자자가 새롭게 추가됐으며, 'AI(인공지능) 관련 인식'을 조사한 것이 특징이다.
이용관 대표 "내년에도 어려운 흐름 이어질 것" 이번 리포트에서 투자 유치·집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창업자 48.4%, 투자자 53.5%로 절반 수준에 달했다. 많은 창업자(64.8%), 투자자(58.9%)가 지난해 대비 스타트업 생태계 분위기도 '부정적으로 변화했다'고 느꼈다.
특히 창업자(82.4%), 투자자(66.5%) 대부분은 향후 1년 뒤에도 스타트업 생태계 분위기가 나아지지 않거나 부정적으로 변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경제위기 가능성·경제상황 악화(창업자, 투자자 각각 35.9%, 33.8%)' 때문일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했다.
향후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창업자·투자자는 '경제회복·활성화(창업자의 13.6%)', '금리 변화(투자자의 28.4%)' 등을 꼽았다. 경제위기 회복 여부가 향후 스타트업 생태계 분위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다.
이처럼 어려운 상황에서 스타트업이 취해야 할 대책으로 창업자는 '매출 다각화 전략 마련(53.2%)', '정부지원사업 등 추진(49.6%)'을 꼽았다. 투자자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 흑자 사업에 집중(60.0%)', '기업 비용 절감(55.5%)'을 제시했다.
이용관 블루포인트 대표는 "올해 시장이 좋아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었고 이에 따라 상반기에는 전년 대비 투자가 증가하기도 했는데 결국 지난해와 비슷한 느낌"이라며 "내년에도 이와 같은 흐름이 계속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기대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은 "실력있는 기업들은 고객을 찾아 글로벌로 나가고 그렇지 못한 이들은 지원금에 의존하며 버티는 양극화가 진행 중"이라며 "스타트업 생태계는 이제 글로벌 저금리로 발생했던 거품이 완전히 꺼지면서 창업에 진심인 사람들만 남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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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창업자와 투자자 모두 올해 대내외 사업 환경이 쉽지 않았다고 평가하면서 내년에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을 것이란 부정적인 인식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스타트업얼라이언스와 오픈서베이가 발표한 '스타트업 트렌드 리포트 2024'에 따르면 창업자·투자자 10명 중 6명(각각 63.2%, 64%)은 스타트업 투자 시장이 지난해 대비 위축된 것으로 평가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창업자 250명, 투자자 200명, 대기업 재직자 200명, 스타트업 재직자 200명, 취업준비생 200명이 참여했다. 올해 조사 대상에는 투자자가 새롭게 추가됐으며, 'AI(인공지능) 관련 인식'을 조사한 것이 특징이다.
이용관 대표 "내년에도 어려운 흐름 이어질 것" 이번 리포트에서 투자 유치·집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창업자 48.4%, 투자자 53.5%로 절반 수준에 달했다. 많은 창업자(64.8%), 투자자(58.9%)가 지난해 대비 스타트업 생태계 분위기도 '부정적으로 변화했다'고 느꼈다.
특히 창업자(82.4%), 투자자(66.5%) 대부분은 향후 1년 뒤에도 스타트업 생태계 분위기가 나아지지 않거나 부정적으로 변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경제위기 가능성·경제상황 악화(창업자, 투자자 각각 35.9%, 33.8%)' 때문일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했다.
향후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창업자·투자자는 '경제회복·활성화(창업자의 13.6%)', '금리 변화(투자자의 28.4%)' 등을 꼽았다. 경제위기 회복 여부가 향후 스타트업 생태계 분위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다.
이처럼 어려운 상황에서 스타트업이 취해야 할 대책으로 창업자는 '매출 다각화 전략 마련(53.2%)', '정부지원사업 등 추진(49.6%)'을 꼽았다. 투자자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 흑자 사업에 집중(60.0%)', '기업 비용 절감(55.5%)'을 제시했다.
이용관 블루포인트 대표는 "올해 시장이 좋아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었고 이에 따라 상반기에는 전년 대비 투자가 증가하기도 했는데 결국 지난해와 비슷한 느낌"이라며 "내년에도 이와 같은 흐름이 계속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기대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은 "실력있는 기업들은 고객을 찾아 글로벌로 나가고 그렇지 못한 이들은 지원금에 의존하며 버티는 양극화가 진행 중"이라며 "스타트업 생태계는 이제 글로벌 저금리로 발생했던 거품이 완전히 꺼지면서 창업에 진심인 사람들만 남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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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사진 최태범 기자 bum_t@mt.co.kr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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