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물리학 교육 돕는 AI 챗봇 만든다…콕스웨이브-BTQ 맞손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4.11.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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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인공지능) 제품 분석 플랫폼 '얼라인(Align) AI'를 운영하는 콕스웨이브가 양자기술 기업 BTQ 테크놀로지스와 '양자물리학 교육·연구 분야 AI 챗봇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2021년 설립된 콕스웨이브는 애널리틱스(데이터를 분석하는 기술 전반) 개발에 집중해 왔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얼라인 AI는 IT 업계의 최대 화두로 떠오른 생성형 AI 분야를 타깃했다. 기업들의 생성형 AI 기반 대화형 제품을 위한 분석툴이다.

기존 제품 분석툴은 사용자가 어떤 버튼을 클릭했고 어느 페이지에 오래 머물렀는지, 결제 취소 전 사용한 기능 등 행동 데이터를 수집했다면 얼라인 AI는 어떤 의도로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고 결제 취소 전 나눈 대화는 무엇인지와 같은 사용자와 AI 간 대화 데이터를 분석한다.

사용자들이 AI 서비스를 이용하는 의도, AI가 사용자 의도대로 잘 행동하고 있는지 등 보다 깊은 층위의 분석이 가능하다. 향후 챗GPT 등 LLM(거대언어모델) 기반 서비스를 위한 '넥스트 구글 애널리틱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BTQ는 차세대 암호 기술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기업으로 캐나다, 미국, 독일 증시에 상장했다. 양자내성암호(PQC) 서명 알고리즘 '프리온'은 포스트 퀀텀 시대를 대비한 혁신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고난도 양자물리학 교육과 연구를 보조하는 AI 챗봇 솔루션 공동 개발에 나선다. 양자물리학은 차세대 핵심 연구 분야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전문성과 복잡한 개념으로 인해 일반 대중은 물론 연구원들조차 접근과 연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콕스웨이브는 일반인을 위한 'AI 튜터'와 전문 연구원을 위한 'AI 어시스턴트' 등 두 AI 챗봇 솔루션을 개발해 사용자가 챗봇과 질의응답하며 양자물리학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아울러 얼라인 AI로 두 챗봇 솔루션의 성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분석 결과를 함께 제공해 궁극적으로 수요기업의 연구개발 교육 서비스 사업의 확장에 효과적으로 기여한다는 목표다.

김주원 콕스웨이브 대표는 "AI가 기술 교육과 연구개발 영역까지 혁신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앞으로 양자물리학 영역뿐만 아니라 다양한 첨단 산업 분야에서의 AX(인공지능 전환) 혁신을 이끌어가는 핵심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했다.

최영석 BTQ 부대표는 "콕스웨이브 솔루션을 활용해 일반 대중도 양자물리학을 웹사이트에서 무료로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양자물리학 기술의 대중화와 연구 활성화를 이끌어 산업 전반의 퀀텀 생태계 확장 및 시장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콕스웨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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