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 효율을 앞세운 중국의 '딥시크' 출현으로 값비싼 AI(인공지능)를 향한 경각심이 높은 가운데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이 물량공세로 정면돌파에 나섰다. 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MS)·구글·메타 등은 올해 3200억달러(약 463조원) 규모의 투자를 공언하며 AI 산업의 주도권 다툼을 지속할 계획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에 따르면 앤디 재시 아마존 CEO(최고경영자)는 6일(현지시간) 투자자들에게 "올해 AI 부문에 1000억달러(145조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재시 CEO는 "투자 대부분은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소프트웨어 도구를 제공하는 아마존웹서비스(AWS)에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AI 서비스와 제품에 대한 "의미있는 수요의 신호"를 확인했다며, 더 저렴하고 효율적인 AI 도구에 대한 기대감이 고객의 더 많은 지출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중국의 스타트업 딥시크가 주목받으며 시장에선 빅테크의 AI 대규모 투자에 대한 회의적 시선이 팽배했다. 뉴욕타임스(NYT) 분석에 따르면 딥시크는 챗GPT에 버금가는 성능의 '딥시크-V3'를 출시하면서 개발 비용이 557만6000달러(약 81억원)에 그쳤는데, 이는 메타의 최신 AI 모델 라마3 학습 비용의 10분의 1수준이었다.
그럼에도 미 빅테크는 여전히 AI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아마존에 앞서 MS는 올해 800억달러, 구글 운영사 알파벳은 750억달러, 메타는 65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CEO는 지난 4일 실적 발표가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지만, "우리는 앞으로의 기회에 대해 확신하고 있다"면서 AI 투자로 미래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했다. 그는 지난해 2분기 실적 발표 당시에도 "기술 분야 전환기에는 과소 투자가 과잉 투자보다 위험하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AI 기술 경쟁을 주도해 온 챗GPT 개발사 오픈AI 역시 추가 투자 계획을 알렸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오픈AI는 미국 텍사스를 비롯해 16개 주에 데이터센터를 추가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오픈AI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주재로 일본 투자업체 소프트뱅크,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과 함께 5000억달러 이상을 투자해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합작회사 '스타게이트'를 설립한다고 발표한 후 스타게이트의 첫 데이터센터 부지로 텍사스 소도시 애빌린을 선정했다.
이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 딥시크의 영향과 미국 대기업들의 전례 없는 지출이 과연 충분한 이익으로 돌아올지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에도 불구하고, AI 경쟁은 여전히 치열하다"고 평가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에 따르면 앤디 재시 아마존 CEO(최고경영자)는 6일(현지시간) 투자자들에게 "올해 AI 부문에 1000억달러(145조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재시 CEO는 "투자 대부분은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소프트웨어 도구를 제공하는 아마존웹서비스(AWS)에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AI 서비스와 제품에 대한 "의미있는 수요의 신호"를 확인했다며, 더 저렴하고 효율적인 AI 도구에 대한 기대감이 고객의 더 많은 지출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중국의 스타트업 딥시크가 주목받으며 시장에선 빅테크의 AI 대규모 투자에 대한 회의적 시선이 팽배했다. 뉴욕타임스(NYT) 분석에 따르면 딥시크는 챗GPT에 버금가는 성능의 '딥시크-V3'를 출시하면서 개발 비용이 557만6000달러(약 81억원)에 그쳤는데, 이는 메타의 최신 AI 모델 라마3 학습 비용의 10분의 1수준이었다.
그럼에도 미 빅테크는 여전히 AI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아마존에 앞서 MS는 올해 800억달러, 구글 운영사 알파벳은 750억달러, 메타는 65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CEO는 지난 4일 실적 발표가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지만, "우리는 앞으로의 기회에 대해 확신하고 있다"면서 AI 투자로 미래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했다. 그는 지난해 2분기 실적 발표 당시에도 "기술 분야 전환기에는 과소 투자가 과잉 투자보다 위험하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AI 기술 경쟁을 주도해 온 챗GPT 개발사 오픈AI 역시 추가 투자 계획을 알렸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오픈AI는 미국 텍사스를 비롯해 16개 주에 데이터센터를 추가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오픈AI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주재로 일본 투자업체 소프트뱅크,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과 함께 5000억달러 이상을 투자해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합작회사 '스타게이트'를 설립한다고 발표한 후 스타게이트의 첫 데이터센터 부지로 텍사스 소도시 애빌린을 선정했다.
이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 딥시크의 영향과 미국 대기업들의 전례 없는 지출이 과연 충분한 이익으로 돌아올지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에도 불구하고, AI 경쟁은 여전히 치열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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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사진 변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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