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AI(인공지능) 딥시크의 사용금지령이 국내에서도 속속 나온다. 보안 우려 때문이다. 보안이 중요한 통신사를 비롯해 공기업, 금융회사는 물론, 오픈AI와 손잡은 카카오 (43,200원 ▲2,300 +5.62%)도 업무 목적의 딥시크 사용을 금지했다.
5일 IT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 (10,190원 ▲240 +2.41%)는 이날 딥시크 사용 금지를 공지했다. LG유플러스는 딥시크 관련 "보안 안정성을 보장할 수 없어 사내 업무 목적으로 이용할 수 없다"면서 "딥시크는 현재까지 개인의 결정권을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사유를 밝혔다. 클라우드 업무 환경 및 사내망에서는 딥시크 관련 도메인이 차단돼 접속할 수 없다.
통신사 중 딥시크 관련 사용 금지조처는 처음이다. SK텔레콤과 KT 등은 아직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
내부 보안이 중요한 금융사들도 딥시크 활용 금지에 나섰다. 가장 먼저 나선 곳은 교보증권 (5,390원 ▲20 +0.37%)이다. 증권업계 최초로 딥시크 사용을 금지했다.
증권사들은 대부분 업무용 내부망과 외부망을 분리해 관리한다. 이중 내부망에서는 카카오톡은 물론 인터넷도 사용할 수 없게 돼 있다. 외부망에서만 인터넷 검색 등이 가능한데, 교보증권은 외부망에서도 딥시크를 사용할 수 없게 선제적으로 차단했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지난달 말 딥시크가 화제가 되면서 보안 이슈가 있길래 선제적으로 정보 보안이나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미리 차단했다"고 밝혔다.
최근 오픈AI와 전략적 제휴 사실을 알린 카카오도 "딥시크의 사내 업무 목적 이용을 금지한다"고 공지했다.
원자력 발전 공기업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발·송전 설비 정비 공기업인 한전KPS (46,000원 ▼800 -1.71%)도 딥시크 사용을 금지했다.
딥시크는 출시 당시부터 AI 모델의 학습을 위해 사용자의 이름, 생년월일 뿐만 아니라 키보드 패턴, 오디오 등의 불필요한 개인정보까지 수집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특히 서버가 중국에 있어 개인 정보 등이 중국에 넘어갈 가능성도 제기됐다. 이에 보안을 염려, 선제적 조치에 나서는 곳들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카카오의 경우, 오픈AI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AI 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는 만큼 가장 강력한 라이벌인 딥시크 견제와 오픈AI와의 동맹 강화 역시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딥시크 사용을 금지한 것은 해외가 먼저다. 이탈리아는 지난달 29일 아예 앱스토어에서 딥시크 판매를 금지했고, 호주 정부, 대만 정부도 개인정보 사용의 불투명성을 이유로 정부 부처나 기관에서 딥시크 이용을 막았다. 일본과 영국, 네덜란드 등도 규제를 검토하고 있다.
5일 IT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 (10,190원 ▲240 +2.41%)는 이날 딥시크 사용 금지를 공지했다. LG유플러스는 딥시크 관련 "보안 안정성을 보장할 수 없어 사내 업무 목적으로 이용할 수 없다"면서 "딥시크는 현재까지 개인의 결정권을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사유를 밝혔다. 클라우드 업무 환경 및 사내망에서는 딥시크 관련 도메인이 차단돼 접속할 수 없다.
통신사 중 딥시크 관련 사용 금지조처는 처음이다. SK텔레콤과 KT 등은 아직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
내부 보안이 중요한 금융사들도 딥시크 활용 금지에 나섰다. 가장 먼저 나선 곳은 교보증권 (5,390원 ▲20 +0.37%)이다. 증권업계 최초로 딥시크 사용을 금지했다.
증권사들은 대부분 업무용 내부망과 외부망을 분리해 관리한다. 이중 내부망에서는 카카오톡은 물론 인터넷도 사용할 수 없게 돼 있다. 외부망에서만 인터넷 검색 등이 가능한데, 교보증권은 외부망에서도 딥시크를 사용할 수 없게 선제적으로 차단했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지난달 말 딥시크가 화제가 되면서 보안 이슈가 있길래 선제적으로 정보 보안이나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미리 차단했다"고 밝혔다.
최근 오픈AI와 전략적 제휴 사실을 알린 카카오도 "딥시크의 사내 업무 목적 이용을 금지한다"고 공지했다.
원자력 발전 공기업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발·송전 설비 정비 공기업인 한전KPS (46,000원 ▼800 -1.71%)도 딥시크 사용을 금지했다.
딥시크는 출시 당시부터 AI 모델의 학습을 위해 사용자의 이름, 생년월일 뿐만 아니라 키보드 패턴, 오디오 등의 불필요한 개인정보까지 수집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특히 서버가 중국에 있어 개인 정보 등이 중국에 넘어갈 가능성도 제기됐다. 이에 보안을 염려, 선제적 조치에 나서는 곳들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카카오의 경우, 오픈AI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AI 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는 만큼 가장 강력한 라이벌인 딥시크 견제와 오픈AI와의 동맹 강화 역시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딥시크 사용을 금지한 것은 해외가 먼저다. 이탈리아는 지난달 29일 아예 앱스토어에서 딥시크 판매를 금지했고, 호주 정부, 대만 정부도 개인정보 사용의 불투명성을 이유로 정부 부처나 기관에서 딥시크 이용을 막았다. 일본과 영국, 네덜란드 등도 규제를 검토하고 있다.
'딥시크' 기업 주요 기사
- 기사 이미지 딥시크는 시작일 뿐…중국 AI 유니콘 줄섰다
- 기사 이미지 AI '쩐의전쟁' 뒤흔든 딥시크…막혔던 韓 AI 스타트업 성장판 열까
- 기사 이미지 "그 돈으로 이렇게?" 딥시크 AI 어떻길래…엔비디아 울고, 애플 웃나
- 기자 사진 김소연 기자
- 기자 사진 김승한 기자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