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콘텐츠 음원 제작 효율화 솔루션을 운영하는 휘릭에이아이가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팁스는 민간과 정부가 합심해 우수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민간 운영사가 유망한 스타트업에 먼저 1~2억원을 초기 투자하면, 중소벤처기업부가 R&D(연구개발) 자금 등을 연계 지원하는 방식이다.

팁스에 선정된 스타트업은 2년간 최대 5억원의 연구개발 자금 확보가 가능하다. 사업화 자금(1억원)과 해외 마케팅(1억원)을 위한 추가 자금 지원도 받을 수 있다.

휘릭에이아이는 글로벌 VC(벤처캐피탈) 앤틀러코리아의 스타트업 제너레이터 프로그램 4기 출신으로, 지난해 8월 앤틀러코리아로부터 프리시드 투자를 유치하고 프리팁스(Pre-TIPS)에 선정됐다.

휘릭에이아이는 음원 제작 효율화를 통해 콘텐츠 퀄리티의 극대화를 도모한다. 현재 음원 시장에서는 사전 제작된 음원을 그대로 사용하는 라이브러리 서비스가 보편화되어 있으나, 콘텐츠와 함께 기획·제작되지 않아 연출의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휘릭에이아이 관계자는 "K콘텐츠 인기와 숏폼 트렌드에 따라 영상 제작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영상의 완성도를 높이는 음원 제작은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어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휘릭에이아이의 솔루션은 연출하려는 콘텐츠(영상)와 염두에 두고 있던 레퍼런스 음원만 제공하면 된다. 연출가가 제공한 샘플 영상이나 레퍼런스 음원을 기반으로 맞춤형 신규 음원을 생성한 후 음원 제작 전문가의 마무리로 콘텐츠 기획 의도에 맞는 음원을 제작한다.

특히 해당 음원들은 저작권 문제없이 곧바로 사용 가능하며, 음원 제작 기간을 최소 3일에서 최대 2주까지로 단축할 수 있다. 기술 고도화를 통해 이 기간을 점차 단축하면서 음원의 퀄리티를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다.

최정우 휘릭에이아이 대표는 "이번 팁스를 바탕으로 제작자 의도에 맞춰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음원을 제작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국내를 비롯한 미국 시장에서 서비스 확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