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N 子 부스터즈, 104억 투자 유치…"기업가치 1000억 인정"

남미래 기자 기사 입력 2025.01.1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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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N (2,100원 ▲40 +1.94%) 자회사 부스터즈는 총 104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유치를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부스터즈는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올린 데 이어 사업 추진 5년 만에 1000억원 이상의 포스트밸류(투자 후 기업가치)를 인정 받았다.

부스터즈는 지난달 하나벤처스와 스마트스터디벤처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최근 IBK벤처투자·코오롱인베스트먼트에이벤처스로부터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

부스터즈는 자사의 강력한 경쟁력인 광고 마케팅 역량을 통해 파트너 브랜드와 상생 성장하는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을 안정적으로 구축하며 빠르게 성장해왔다. 마케팅 활동에 부스터즈와 파트너 브랜드가 공동 투자하고 기여한 만큼의 성과를 투명하게 공유한다. 파트너쉽 이후 상호 신뢰와 시너지가 극대화된다고 판단하면 지분 또는 자본 투자도 한다.

이러한 사업 모델은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도 마케팅 비용에 대한 큰 부담 없이 부스터즈와 협력할 수 있다. 성과가 저조하더라도 부스터즈가 브랜드와 함께 투자에 대한 책임을 함께 지는 구조를 갖췄다. 실제로 식음료, 슈즈, 뷰티, 애슬레저, LED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유망 브랜드들이 부스터즈와 함께 동반 성장하고 있다.

부스터즈는 본격적인 사업을 전개한 2020년 이후 꾸준히 성장을 해왔다. 지난해에는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경신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2024년 부스터즈의 연간 실적은 가결산 기준으로 매출 약 1056억원과 영업이익 약 148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기존 최대치였던 2023년의 매출, 영업이익과 비교해 각각 78%, 348%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에도 부스터즈는 최대 실적 경신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큰 성과를 거뒀던 AI 활용도 극대화될 전망이다. 부스터즈는 지난해 초고효율 광고 크리에이티브 서비스 플랫폼 '크리엑스닷에이아이(크리엑스)'와 AI 챗봇 서비스 '크리링'을 론칭했다. AI 플랫폼을 활용한 이후 업무 효율, 제작 속도, 유료 이미지 사용률 등이 크게 개선됐고 광고 마케팅 비용도 절감되는 성과를 거뒀다.

서정교 부스터즈 대표이사는 "성장성과 경쟁력이 있지만 마케팅 부문의 어려움이 있는 중소 스타트업 브랜드에 실질적인 힘이 되는 기업으로 향후에도 더 큰 성장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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