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부스 열자마자 파라마운트가 찾은 K-스타트업, 정체는?

라스베이거스(미국)=고석용 기자 기사 입력 2025.01.0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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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콘팩토리 in CES 2025]
스톡 영상 플랫폼 '드롭샷스톡' 개발 '지로'
콘텐츠&엔터, 이미지 2개분야 혁신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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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5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유레카파크 전시관의 지로 부스. (왼쪽부터)황길환, 이재석 공동대표 /사진=고석용 기자
CES2025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유레카파크 전시관의 지로 부스. (왼쪽부터)황길환, 이재석 공동대표 /사진=고석용 기자
7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스 열린 CES 2025 서울통합관의 한 부스가 떠들썩했다. 미국의 엔터테인먼트 기업 파라마운트 그룹 관계자들이 스타트업 지로의 부스를 방문하면서다. 스톡 영상 플랫폼 '드롭샷스톡'을 출품한 지로의 이재석, 황길환 공동대표는 "파라마운트 측이 미국 시장 진출 계획이 있는지, 함께할 파트너가 있는지 등을 묻고 갔다"고 말했다.

지로가 CES에 출품한 '드롭샷스톡'은 방송국, 영상제작사 등이 촬영 후 완성본에는 담지 않은 자투리 영상을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플랫폼이다. 예컨대 한 방송국이 자연 다큐멘터리 촬영을 위해 아프리카에서 30시간 분량의 영상을 촬영하고 왔다면, 본인들은 3시간 분량을 선택·편집해 방영하고 나머지 27시간 분량은 지로에 판매할 수 있다. 지로는 해당 영상이 저작권 이슈를 피하고 범용적으로 사용되도록 AI(인공지능)으로 영상을 가공해준다.

지로는 드롭샷스톡을 통해 '콘텐츠&엔터테인먼트'와 '이미지' 등 2개 분야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면서 CES 개막 전부터 주목을 받았다. 5일 열린 언론 대상 사전공개 행사에서도 다양한 외신 및 유튜버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 대표는 "언베일드 행사부터 다양한 외신들이 영상을 어디서 수급해오는지 이런 영상 스톡의 가장 큰 수요처가 어디인지 등 질문해왔다"고 말했다.

파라마운트와 돌비 등 해외기업도 언론을 통해 드롭샷스톡을 접한 뒤 관심을 가지고 지로를 방문했다. 이 대표는 "이번 한 번의 미팅으로 계약이 성사된 것은 아니다"면서도 "파라마운트, 돌비 등 해외 영상 관련 기업들이 첫날 부스를 열자마자 지도를 보고 찾아와 미팅을 했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지로는 CES를 계기로 앞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플랫폼 개발 단계부터 해외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UI·UX(사용자환경·경험)를 구성해뒀다. 이 대표는 "일단 글로벌 기업들이 지로에 올라와있는 한국 제작사들의 스톡 영상에 상당한 관심을 가졌다"며 "CES에서 시장 가능성을 확인해보는 게 목표였는데 기대이상의 성과였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번 CES에서 각국의 영상 관련 AI기업들의 기술력을 볼 수 있던 점도 소득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드롭샷스톡 플랫폼이 공급되는 영상들의 저작권 문제를 해결하고 상품가치를 높이기 위해 생성AI를 사용하고 있어 관련 기업들을 유심히 봤다"며 "특히 이스라엘관에 기술적으로 주목할 만한 기업이 많아 참고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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