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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인베스트먼트가 일본 모펀드 결성에 나선다. 향후 수년내 운용자산(AUM) 1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투자 영토 확장의 시작점으로 일본을 선택한 것이다.
30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 (112,400원 ▼3,800 -3.27%)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키움다우재팬 벤처펀드 1(가칭)'(이하 키움재팬펀드)에 대해 10억엔(약 91억3000만원)을 출자하기로 의결했다. 키움재팬펀드가 결성되는 내년 2월 출자 예정이며, 캐피탈콜 방식으로 분할 납입할 예정이다.
키움재팬펀드는 키움증권이 출자하고, 키움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모펀드다. 키움재팬펀드의 목적은 일본 내 주요 VC들의 벤처펀드에 출자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일본 VC 업계 내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일본 스타트업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 VC 업계 관계자는 "로컬 비즈니스인 VC 특성상 현지 네트워크가 중요한 데 국내 인지도만으로는 글로벌 확장이 어렵다"며 "일본 진출을 위한 포석"이라고 말했다.
키움인베스트먼트는 이를 위한 인력 보강도 진행했다. 올해 키움인베스트먼트에 합류한 임태균 차장은 일본 메이지대 상학부 출신 일본통이다. 캐논그룹 일본 법인과 중국 법인을 거쳐 다우키움그룹의 일본법인과 다우기술 전략기획실에서 전략기획 업무를 담당했다.
글로벌 첫 진출지로 일본을 점찍은 건 크게 두 가지 이유 때문으로 풀이된다. 우선 일본 정부의 강력한 벤처·스타트업 생태계 육성 의지다.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 내각으로부터 시작된 벤처·스타트업 육성 의지는 이시바 시게루 총리 내각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대규모 자금 지원 뿐만 아니라 생태계 전반을 개선시키기 위해 인바운드 창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능력 있는 외국인이 일본을 거점 삼아 혁신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구글 출신 일리언 존스가 설립한 일본 AI(인공지능)) 스타트업 사카나AI는 설립 1년도 안돼 엔비디아 등에서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 유니콘이 됐다.
이런 흐름은 일본 내 글로벌 자금 유입으로 이어진다. 일본 스타트업 통계기관 스피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일본 스타트업에 대한 글로벌 투자액은 221억엔으로 전년동기 대비 69% 늘었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 진출은 키움인베스트먼트 입장에서 절호의 글로벌 확장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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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인베스트먼트가 일본 모펀드 결성에 나선다. 향후 수년내 운용자산(AUM) 1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투자 영토 확장의 시작점으로 일본을 선택한 것이다.
30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 (112,400원 ▼3,800 -3.27%)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키움다우재팬 벤처펀드 1(가칭)'(이하 키움재팬펀드)에 대해 10억엔(약 91억3000만원)을 출자하기로 의결했다. 키움재팬펀드가 결성되는 내년 2월 출자 예정이며, 캐피탈콜 방식으로 분할 납입할 예정이다.
키움재팬펀드는 키움증권이 출자하고, 키움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모펀드다. 키움재팬펀드의 목적은 일본 내 주요 VC들의 벤처펀드에 출자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일본 VC 업계 내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일본 스타트업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 VC 업계 관계자는 "로컬 비즈니스인 VC 특성상 현지 네트워크가 중요한 데 국내 인지도만으로는 글로벌 확장이 어렵다"며 "일본 진출을 위한 포석"이라고 말했다.
키움인베스트먼트는 이를 위한 인력 보강도 진행했다. 올해 키움인베스트먼트에 합류한 임태균 차장은 일본 메이지대 상학부 출신 일본통이다. 캐논그룹 일본 법인과 중국 법인을 거쳐 다우키움그룹의 일본법인과 다우기술 전략기획실에서 전략기획 업무를 담당했다.
글로벌 첫 진출지로 일본을 점찍은 건 크게 두 가지 이유 때문으로 풀이된다. 우선 일본 정부의 강력한 벤처·스타트업 생태계 육성 의지다.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 내각으로부터 시작된 벤처·스타트업 육성 의지는 이시바 시게루 총리 내각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대규모 자금 지원 뿐만 아니라 생태계 전반을 개선시키기 위해 인바운드 창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능력 있는 외국인이 일본을 거점 삼아 혁신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구글 출신 일리언 존스가 설립한 일본 AI(인공지능)) 스타트업 사카나AI는 설립 1년도 안돼 엔비디아 등에서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 유니콘이 됐다.
이런 흐름은 일본 내 글로벌 자금 유입으로 이어진다. 일본 스타트업 통계기관 스피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일본 스타트업에 대한 글로벌 투자액은 221억엔으로 전년동기 대비 69% 늘었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 진출은 키움인베스트먼트 입장에서 절호의 글로벌 확장 기회다.
키움인베스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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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사진 김태현 기자 thkim124@mt.co.kr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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