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후폭풍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다음 주로 예정된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 '컴업2024'에도 불똥이 튀지 않을까 긴장하는 분위기다. 일정 및 연사 참여에는 변화가 없는 상황이지만 해외 투자자 등 일반 참관객들의 불참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7일 코리아스타트업포럼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오는 11일부터 12일 서울 코엑스에서는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 컴업2024가 진행된다. 중기부와 코스포는 올해 행사에 지난해(35개국)보다 많은 40개국에서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탈(VC) 등을 초청해 양적 규모를 키웠다.
그러나 업계 안팎에서는 갑작스러운 비상계엄 선포와 탄핵소추 등으로 이어진 정치 혼란 속에 이번 행사에도 동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일단 코리아스타트업포럼과 중기부는 모두 "예정된 일정에 변동이 없으며, 참여하기로 한 연사에도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특히 첫날 메인 키노트 세션을 담당하는 사우디 아람코 CVC(기업형 벤처캐피탈)인 와에드벤처스의 경우에도 일정을 계획대로 소화하기로 했다. 그밖에 토론 세션에 참가하기로 한 일본, 싱가포르, 미국, 영국 등의 VC 및 액셀러레이터(AC)들도 예정대로 일정을 진행한다.
컴업 행사 첫 날 중기부가 주도하는 '제1차 한-UAE 중소벤처위원회 및 비즈니스포럼'도 예정대로 진행된다. 해당 행사는 장관급 협의체로 오영주 중기부 장관과 UAE의 알리아 알 마즈루이 경제부 기업가정신 특임장관을 의장으로 양국의 유관기관들이 대거 참여하는 행사다. 중기부 관계자는 "일정 및 참여인원 변동은 없다"고 말했다.
다만 업계의 불안은 이어지고 있다. 해외투자자 등 일반 참관객들의 불참 가능성이 있어서다. 실제 컴업에 참여해 국내 VC들과 만남이 예정됐던 한 투자사는 비상계엄 이후 불참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VC업계 관계자는 "당초 참가를 예정했던 곳 하나가 일정을 취소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컴업에는 6만6000명이 방문해 총 1000여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 관계자는 "행사가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해도 관심도는 크게 떨어질 수 있다"며 "많은 스타트업들이 준비하고 기대를 할텐데 혼란스러운 정국 때문에 성과가 빛을 바랠까 우려된다"고 전했다.
한편, 이같은 우려는 업계가 진행하는 다양한 송년행사에서도 동일하게 제기된다. 대표적으로 벤처기업협회는 오는 10일 '벤처기업인의 밤' 등 송년행사를 앞두고 있지만, 관심도는 낮아지고 있다. 당장 비상계엄령 직후 진행된 4일 한국벤처투자의 'Korea VC Awards'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참여해 축사하기로 했지만 결국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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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코리아스타트업포럼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오는 11일부터 12일 서울 코엑스에서는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 컴업2024가 진행된다. 중기부와 코스포는 올해 행사에 지난해(35개국)보다 많은 40개국에서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탈(VC) 등을 초청해 양적 규모를 키웠다.
그러나 업계 안팎에서는 갑작스러운 비상계엄 선포와 탄핵소추 등으로 이어진 정치 혼란 속에 이번 행사에도 동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일단 코리아스타트업포럼과 중기부는 모두 "예정된 일정에 변동이 없으며, 참여하기로 한 연사에도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특히 첫날 메인 키노트 세션을 담당하는 사우디 아람코 CVC(기업형 벤처캐피탈)인 와에드벤처스의 경우에도 일정을 계획대로 소화하기로 했다. 그밖에 토론 세션에 참가하기로 한 일본, 싱가포르, 미국, 영국 등의 VC 및 액셀러레이터(AC)들도 예정대로 일정을 진행한다.
컴업 행사 첫 날 중기부가 주도하는 '제1차 한-UAE 중소벤처위원회 및 비즈니스포럼'도 예정대로 진행된다. 해당 행사는 장관급 협의체로 오영주 중기부 장관과 UAE의 알리아 알 마즈루이 경제부 기업가정신 특임장관을 의장으로 양국의 유관기관들이 대거 참여하는 행사다. 중기부 관계자는 "일정 및 참여인원 변동은 없다"고 말했다.
다만 업계의 불안은 이어지고 있다. 해외투자자 등 일반 참관객들의 불참 가능성이 있어서다. 실제 컴업에 참여해 국내 VC들과 만남이 예정됐던 한 투자사는 비상계엄 이후 불참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VC업계 관계자는 "당초 참가를 예정했던 곳 하나가 일정을 취소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컴업에는 6만6000명이 방문해 총 1000여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 관계자는 "행사가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해도 관심도는 크게 떨어질 수 있다"며 "많은 스타트업들이 준비하고 기대를 할텐데 혼란스러운 정국 때문에 성과가 빛을 바랠까 우려된다"고 전했다.
한편, 이같은 우려는 업계가 진행하는 다양한 송년행사에서도 동일하게 제기된다. 대표적으로 벤처기업협회는 오는 10일 '벤처기업인의 밤' 등 송년행사를 앞두고 있지만, 관심도는 낮아지고 있다. 당장 비상계엄령 직후 진행된 4일 한국벤처투자의 'Korea VC Awards'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참여해 축사하기로 했지만 결국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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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사진 고석용 기자 gohsyng@mt.co.kr 다른 기사 보기
- 기자 사진 김성휘 차장 sunnykim@mt.co.kr 다른 기사 보기
- 기자 사진 남미래 기자 future@mt.co.kr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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