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 '2024 ASTI(과학기술정보협의회) 리더스포럼' 개최
이식 원장 "'비즈니스 트랜스레이터' 역할로 지역산업 혁신"
차기 전국 ASTI 신임 회장에 김병국 전진엔텍 대표 선임

여상윤 울릉브루어리 이사는 KISTI가 4일 대전 ICC호텔에서 개최한 '2024 전국 ASTI(과학기술정보협의회) 리더스포럼'에서 울릉도만의 특색을 담은 신규 주류 제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KISTI와 협력한 사례를 발표했다.


울릉브루어리는 KISTI가 2009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ASTI의 회원사였기에 이 같은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 ASTI는 산·학·연·정 협력 네트워크로 현재 약 1만4000명의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전국 각 지역별 KISTI 지원조직이 ASTI 소속 벤처·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 기술 개발·사업화를 위한 R&D(연구개발) 지원 및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ASTI 디지털 혁신성장 파트너 KISTI'라는 대주제를 중심으로 'ASTI 기술산업화 서비스 전략', 'ASTI 글로벌 진출 사례 공유', 'ASTI 기술혁신 성과 공유' 등 총 3가지 소주제로 나눠 진행됐다.

또 "KISTI는 AI(인공지능), 디지털 경제 시대를 맞이하면서 ASTI를 디지털 기반으로 혁신하려는 노력을 집중적으로 기울여 왔다"며 "앞으로 ASTI와 함께 지역 과학기술산업 혁신의 촉매제 역할을 함께 할 것이며,'비즈니스 트랜스레이터(Business Translator)'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형기우 전국 ASTI 회장은 "현재 산업계 상황은 앞을 예단하기 어려운 암중모색의 시기"라며 "지난 15년간 ASTI와 KISTI는 변화에 대응하는 협력 주체로서 언제나 함께 할 것이며, 이를 통해 대내외적 위기를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STI 기술산업화 서비스 전략' 세션에서 서성호 KISTI 부울경지원장이 ASTI DX(디지털전환) 사업의 올해 성과와 내년 운영 계획을 밝혔다. KISTI는 2021년부터 지역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DX형 지식연구회'와 '맞춤형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인프라' 등 체감서비스를 개발·운영 중이다.
서 지원장에 따르면 올해 DX 수요발굴 13건, AI를 통한 실용화 지원 33건, DX 서비스 모델 개발 4건 등을 추진했다. 내년부턴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을 시작으로 ASTI 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할 '글로벌 기술산업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DX 기업지원시스템'도 고도화할 계획이다.

'ASTI 글로벌 진출 사례 공유' 세션에선 △박종범 WORLD OKTA 회장이 '중소기업 글로벌진출 전략' △박영욱 KISTI 박사가 'KISTI와 함께 추진하는 코이카 ODA 사업' △김영남 태진시스템 대표가 'K-스마트팩토리의 베트남 진출' △권성열 오카도라코리아 대표가 '특수폐기물 처리플랜트 해외진출 사례'를 소개했다.
ASTI의 기술혁신 성과를 공유하는 마지막 세션에선 △송호진 이노메스 대표가 '사물인터넷(IoT) 센서 기기와 스마트워치를 활용한 산업 중대재해 대응 및 안전보건관리체계 시스템' △임은섭 신성테크 대표가 'KISTI, 제품의 성능을 높이다' △진성일 리얼타임테크 대표가 '방위산업지식연구회 협력 성과' △홍석훈 티이에프 대표가 '발전량 예측의 정확성 제고와 재생에너지 변동성 대응을 위한 BIPV-VPP 클라우드 운영 시스템 연구'를 주제로 발표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선 차기 전국 ASTI 신임 회장으로 김병국 전진엔텍 대표가 선임됐다. 그의 임기는 내년부터 2년간이다. 김 신임 회장은 동아대학교 환경공학과를 졸업한 후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부경대학교에서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했다. 2011년부터 부산지역 ASTI 회장을 맡은 이후 부산벤처기업협회 회장, 부산경제진흥원 이사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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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사진 류준영 차장 joon@mt.co.kr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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