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연비 효율 떨구는 '따개비' 문제, 생체전류 기술로 막는다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4.11.1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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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욱 프록시헬스케어 대표가 제3회 국제 글로벌 파울링 학회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프록시헬스케어 제공
김영욱 프록시헬스케어 대표가 제3회 국제 글로벌 파울링 학회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프록시헬스케어 제공
생체전류 기술을 기반으로 미생물막 솔루션을 개발하는 프록시헬스케어가 해양 미생물(파울링)을 감지하는 기술을 제3회 국제 글로벌 파울링 학회(3rd GloFouling R&D Forum)에서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해상 구조물은 오랜 시간 해수와의 접촉 및 표면 미생물의 번식 등으로 미끈한 미생물막이 짧게는 수시간에서 1주일 이내에 형성된다. 이후 좀 더 큰 생물체들이 부착, 흔히 말하는 '따개비'가 붙는 현상이 2~4주 안에 일어나게 된다. 이런 현상을 해양 파울링이라고 한다.

해양 파울링은 선박 표면의 저항 증가로 인한 연비 효율의 감소, 이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 등의 문제와 생태계 교란을 야기한다. 국제해사기구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선체 표면 관리에 관한 국제 기준을 정립하고 규제화하는 추세다.

프록시헬스케어는 해양 파울링의 시작점인 미생물막 형성을 막는 원천기술을 개발했다. 최근에는 파울링 감지 기술을 개발해 미생물막의 생성 및 제거를 통합하는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

미생물막이 전도성 물체의 표면에서 성장할 경우 전기적인 특성의 변화에 초점을 맞췄고, 이를 실제 해상 테스트에서 검증했다. 이를 통해 전기신호의 변화와 파울링의 진행 정도의 연관성을 밝혀냈다는 설명이다.

김영욱 프록시헬스케어 대표는 "지난해 생체전류 기술로 파울링 방지 효과에 대한 논문을 출간한데 이어 올해 파울링의 진행 상황을 알 수 있는 감지 센서를 개발했다. 내년에는 두 기술을 통합해 파울링 모니터링·관리를 자동화하고 무인 선박에 적용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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