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치 팔린 생체전류 K-칫솔…컬럼비아大와 '효용성 확장' 연구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4.11.25 17:30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공유하기
글자크기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김영욱 프록시헬스케어 대표(왼쪽)와 루이즈 피멘타 컬럼비아대학 치과대학 교정과 학장 /사진=프록시헬스케어 제공
김영욱 프록시헬스케어 대표(왼쪽)와 루이즈 피멘타 컬럼비아대학 치과대학 교정과 학장 /사진=프록시헬스케어 제공

생체전류 기반 칫솔 '트로마츠'를 개발한 프록시헬스케어가 미국 뉴욕 컬럼비아대학 치과 교수진과 진행한 공동연구 결과를 29일 개막하는 2024 미국뉴욕 치과학회에서 발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생체전류 기술의 치의학적 유효성 및 신의료기기 개발' 공동연구의 연구 책임자는 컬럼비아 치과대학 교정과 학장인 루이즈 피멘타(Luiz Pimenta)다. 그는 "생체전류에 의한 플라크 제거 기술은 치의학계에 혁신적인 솔루션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처음 이 제품을 접하고 사용 즉시 효능이 느껴질 만큼 치과의사로서 이번 기술의 효능에 강한 믿음이 있다. 현재 생체전류 기술을 이용한 제품의 효용성 확장을 위해 연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9년 설립된 프록시헬스케어는 생체전류로 치태, 물때 등의 미생물막(바이오필름)을 제거하는 원천 기술을 활용해 오랄케어, 뷰티케어, 의료기기, 선박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트로마츠 생체전류 칫솔은 기존 일반 칫솔이 닿지 못하는 치아와 잇몸 사이의 사각지대인 치주 포켓 케어에 특화돼 잇몸 염증, 구취 개선 효과 등이 있다. 잇몸과 치아의 경계면 미생물막(플라크) 제거에 특화된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임상시험 결과 치은염 지수 75% 감소, 임플란트 환자들의 경우 출혈 지수 59% 개선의 효능에 관한 연구가 세계 3대 학술지인 네이처(Nature)에도 게재된 바 있다. 창업자인 김영욱 대표는 생체전류 연구로 미국 메릴랜드 대학교에서 2014년 박사학위를 받았다.

트로마츠 칫솔은 2020년 12월 출시된 이후 꾸준히 인기를 얻으면서 지난 6월 누적 매출액이 1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7월에는 미국에도 진출했으며 초도물량 5000개가 모두 판매됐다.

김영욱 대표는 "이번 공동연구로 생체전류 기술이 치의학 분야로 더 확장할 수 있는 동력을 얻게됐다. 보다 효과 높은 제품이 환자와 의사들에게 공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프록시헬스케어  
  • 사업분야의료∙헬스케어
  • 활용기술바이오
  • 업력***
  • 투자단계***
  • 대표상품***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프록시헬스케어' 기업 주요 기사

관련기사

이 기사 어땠나요?

이 시각 많이 보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