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미국에 1조 달러 들여 AI 산업단지 조성 검토 중" - 닛케이

김종훈 기자 기사 입력 2025.03.30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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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수요 맞춰 공급 조절하는 무인공장, 자율보행 인간형 로봇 도입 등 구상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이 지난달 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AI 관련 행사에서 발언 중인 모습./로이터=뉴스1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이 지난달 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AI 관련 행사에서 발언 중인 모습./로이터=뉴스1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미국 전역에 1조 달러를 투자해 AI(인공지능) 기반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9일 보도했다.

닛케이는 손 회장이 조만간 미국을 방문해 이 같은 투자안을 공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AI가 시장 수요에 맞춰 자동으로 생산라인을 통제하는 무인공장 도입, 인간형 자율보행 로봇 활용 등 여러 가지를 구상하고 있다고 한다.

닛케이는 AI 개발 선두주자로 꼽히는 오픈AI와 대만 테크기업 폭스콘, 소프트뱅크 산하 비전펀드가 출자한 독일 스타트업 애자일로봇과 협력하는 방안도 담길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닛케이는 미국 노동시장이 둔화될 것이란 전망이 있는 만큼, 소프트뱅크가 AI와 로봇을 통해 미국 제조업 발전에 공헌할 여지가 크다고 내다봤다.

지난 1월 소프트뱅크는 오픈AI, 오라클과 함께 합작회사 '스타게이트'를 설립, 향후 4년 간 총 5000억 달러를 들여 AI 인프라 구축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닛케이는 "(스타게이트) 다음으로 그리는 것은 첨단 AI를 탑재한 로봇이 제조업 인력 부족을 해소하는 모습"이라며 "몇 번이나 대담한 내기를 통해 지금의 소프트뱅크를 쌓아올린 손 회장이지만 이번 계획은 실현 난이도가 높다"고 했다.
  • 기자 사진 김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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