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설적 투자자의 AC, 한국 스타트업 해외진출 다리 놓는다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4.11.0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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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서울바이오허브 단장(왼쪽)과 이세용 드레이퍼 스타트업 하우스 코리아 대표가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드레이퍼 스타트업 하우스 코리아
김현우 서울바이오허브 단장(왼쪽)과 이세용 드레이퍼 스타트업 하우스 코리아 대표가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드레이퍼 스타트업 하우스 코리아
드레이퍼 스타트업 하우스(DSH) 코리아가 서울바이오허브와 디지털 헬스케어 및 AI(인공지능)·데이터·의료기기 분야 혁신 기업 발굴과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DSH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전설적인 벤처투자자로 불리는 팀 드레이퍼가 설립한 VC(벤처캐피탈) DFJ(Draper Fisher Jurvetson)의 자회사로, 전세계 30여개 국가에서 운영되고 있는 스타트업 AC(액셀러레이터)다.

한국에서는 오는 12월 서울 강남에서 공식 개소할 예정이며, 다양한 육성 프로그램 중에서도 해외 거점들과의 연결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는 허브로서 역할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다.

서울바이오허브는 서울시가 조성하고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고려대가 공동 운영하는 바이오의료 분야 특화 창업지원 시설이다. 입주공간과 공용연구장비 등 시설 측면의 지원 외에도 투자유치와 글로벌 진출 지원 등 다양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DSH 코리아는 서울바이오허브와 함께 '서울바이오허브-드레이퍼 디지털 헬스케어 이노베이션 챌린지'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모집 대상은 디지털 헬스 분야의 혁신 기술을 보유한 7년 미만의 스타트업으로, 총 3개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기업은 서울바이오허브와 DSH 코리아의 기업 성장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적인 멘토링과 지원을 받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의 글로벌 투자유치 및 해외 진출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이세용 DSH 코리아 대표는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 발판을 만들 것"이라며 "국내 기업이 혁신 기술을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김현우 서울바이오허브 단장은 "드레이퍼와의 협력 프로그램은 국내 기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성장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귀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AC의 지원을 받아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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