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자와 향유자 잇는 건강한 생태계 구축"…크레페-TMM 맞손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4.11.0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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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거래 기반 커미션 중개 플랫폼 '크레페'를 운영하는 쿠키플레이스가 온라인 주문서 플랫폼 'TMM' 운영사 크래프타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커미션이란 C2C(소비자간 거래) 형태의 콘텐츠 주문-창작-거래 방식이다. 커미션주(창작자·판매자)가 신청자(의뢰자·구매자)로부터 의뢰받아 콘텐츠를 만들지만, 일반적인 콘텐츠 외주와 달리 저작권이 커미션주에게 귀속되고 신청자의 이용권이 제한되는 등의 차이가 있다.

크레페는 커미션이 직거래 위주로 이뤄짐에 따라 발생해온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했다. 이를 위해 안전 거래 시스템을 도입하고 검색, 의뢰, 거래 관리, 사후관리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크레페는 서비스 출시 3년차를 맞이하는 지난 9월 기준 25만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월 약 10만건의 커미션을 중개했다. 사용자들의 3개월 내 재방문율도 98%에 달한다.

TMM은 입점이나 특별한 사업자 등록증 없이도 굿즈를 만들어 판매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재고 관리, 입금 확인, 택배 운송장 추적 등의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양측은 이번 협약에 따라 두 플랫폼 이용자들의 연계 서비스 활성화와 공동 마케팅 등에 나선다. 이를 시작으로 여러 팬덤·서브컬처 서비스들의 파트너십 연계 등 창작자와 향유자를 잇는 건강한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남선우 쿠키플레이스 공동대표는 "양측이 다소 다른 장르와 문화를 기반으로 두고 있지만 모두 '덕후들이 애정하는 서비스'라는 점에서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연계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람들이 향유하는 덕질의 경험을 증진하겠다"고 했다.

장동현 쿠키플레이스 공동대표는 "창작자와 향유자를 잇는 서비스와 플랫폼들도 건전한 창작 생태계를 구축하는 중요한 축"이라며 "앞으로도 사람들의 덕질을 소중히 여기는 더 많은 서비스와 협력해 서브컬처 생태계를 더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김강민 크래프타 대표는 "서비스 표절이 아닌 협력과 연계로 사용자들의 편의와 효용 증진을 도모한다는 점에서 뜻이 일치했다"며 "창작의 가치를 보호하고 공정한 경쟁과 협력을 통해 창작 생태계를 육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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