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컬처 안전거래 플랫폼 쿠키플레이스, 중기부 팁스 선정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5.01.0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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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컬처(소수가 향유하는 문화) 창작자를 위한 안전거래 기반 커미션 중개 플랫폼 '크레페'를 운영하는 쿠키플레이스가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팁스는 민간과 정부가 합심해 우수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민간 운영사가 유망한 스타트업에 먼저 1~2억원을 초기 투자하면, 중소벤처기업부가 R&D(연구개발) 자금 등을 연계 지원하는 방식이다.

팁스에 선정된 스타트업은 2년간 최대 5억원의 연구개발 자금 확보가 가능하다. 사업화 자금(1억원)과 해외 마케팅(1억원)을 위한 추가 자금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쿠키플레이스가 크레페를 통해 중개하는 커미션이란 C2C(소비자간 거래) 형태의 콘텐츠 주문-창작-거래 방식을 뜻한다.

커미션주(창작자·판매자)가 신청자(의뢰자·구매자)로부터 의뢰받아 콘텐츠를 만들지만, 일반적인 콘텐츠 외주와 달리 저작권이 커미션주에게 귀속되고 신청자의 이용권이 제한되는 등의 차이가 있다.

크레페는 커미션이 직거래 위주로 이뤄짐에 따라 발생해온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했다. 이를 위해 안전 거래 시스템을 도입하고 검색, 의뢰, 거래 관리, 사후관리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쿠키플레이스는 이번 팁스를 바탕으로 서브컬처 창작자들이 모바일 환경에서도 콘텐츠를 작성·게시할 수 있는 세로형 콘텐츠 에디터 기능, 콘텐츠에 대한 AI(인공지능)의 학습을 방해하는 필터 기술 등의 개발과 시범 적용에 나선다.

이를 통해 서브컬처 창작자와 소비자가 더욱 활발히 교류하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국내 서브컬처 창작자들이 국내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작품을 홍보하고 해외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목표다.

장동현 쿠키플레이스 공동대표는 "많은 서브컬처 창작자들이 필요로 해온 기술의 상용성을 검증하는 등 팁스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국내 창작자들과 해외 이용자들을 연결하는 대표적인 서브컬처 플랫폼이 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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