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 뮤비, 공간감 담은 3D 음향으로 바꾼다…CES서 기술 공개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5.01.0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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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콘팩토리 in CES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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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에스파'가 23일 오후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열린 '2024 마마 어워즈(MAMA AWARDS)' 챕터2에서 올해를 대표하는 곡 '슈퍼노바'로 대상 중 하나인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를 받았다. /사진=CJ ENM 제공, 뉴시스
그룹 '에스파'가 23일 오후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열린 '2024 마마 어워즈(MAMA AWARDS)' 챕터2에서 올해를 대표하는 곡 '슈퍼노바'로 대상 중 하나인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를 받았다. /사진=CJ ENM 제공, 뉴시스
AI(인공지능) 음악 스타트업 포자랩스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5'에서 삼성전자 (57,300원 ▲1,900 +3.43%)·구글·SM엔터테인먼트와 협업해 제작한 에스파(aespa)의 공간 음향 리마스터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3D 오디오 기술 '이클립사 오디오'(Eclipsa Audio)를 활용해 에스파의 인기 뮤직비디오와 콘서트 실황 영상을 새롭게 리마스터했다. 한층 몰입감 넘치는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다.

이클립사 오디오는 삼성 리서치(Samsung Research)와 구글이 개발한 IAMF(Immersive Audio Model and Formats) 기술의 브랜드 명이다. 이번 CES에서 삼성의 네오 퀀텀닷발광다이오드(Neo QLED) TV에 탑재돼 최초로 공개된다.

포자랩스가 공개한 콘텐츠에는 에스파의 '위플래시', '슈퍼노바', '아마겟돈' 뮤직비디오와 콘서트 실황 영상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CES 현장에서 IAMF 오디오 기술을 경험할 수 있으며, 기존 콘텐츠에 공간감을 더한 입체적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포자랩스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이클립사 오디오를 활용해 기존 음원에 입체감을 더하고 공간감 있게 재구성한 작업"이라며 "영상 콘텐츠뿐만 아니라 매장 음악이나 게임 등 공간감이 중요한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될 것"이라고 했다.

유튜브는 올해부터 플랫폼 전반에 IAMF 기술을 도입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포자랩스는 이 같은 변화에 발맞춰 크리에이터들도 손쉽게 3D 오디오를 제작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 개발에 힘쓰고 있다.

김태현 포자랩스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이번 협업은 공간 음향 기술을 글로벌 플랫폼에 확산시키고 차세대 콘텐츠의 가치를 증명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앞으로 공간음향 기술이 가져올 새로운 시장 확산을 위해 상호협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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