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가상인간 사업 이끈 美 전문가, 클레온 CBO로 합류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5.01.0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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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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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인공지능) 가상인간 기술 스타트업 클레온삼성전자 (56,400원 ▼900 -1.57%)의 가상인간 사업 '네온'(NEON)을 이끈 케빈 모로우(Kevin Morrow)를 북미 시장 진출을 주도할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로 선임했다고 8일 밝혔다.

클레온은 연쇄 창업자인 진승혁 대표와 카이스트 출신 연구원 등 총 4인이 2019년 4월 공동 창업했다. 약 4년여의 원천 기술 개발을 통해 사진 1장과 음성 30초 만으로 실시간 대화형 가상인간을 생성하는 기술을 확보했다.

이 같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삼성벤처투자, 카카오인베스트먼트, LB인베스트먼트 (3,220원 ▼50 -1.53%) 등에서 시리즈A 라운드까지 누적 18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케빈 모로우 CBO는 삼성전자 미래경험(FX) 랩에서 CBO로 근무하며 가상 쇼핑 비서를 성공적으로 출시한 바 있다. 이전에는 삼성 아메리카의 제품 관리 부사장을 역임하며 삼성 키즈를 월간 활성 사용자(MAU) 300만명 이상, 연간 매출 5000만달러 규모로 성장시켰다.

케빈 모로우 CBO는 "북미의 대화형 AI 시장은 디지털 휴먼 기술의 가장 큰 성장 기회가 있는 곳"이라며 "클레온의 혁신 기술과 경제성을 바탕으로 연내 북미 시장의 선도적인 디지털 휴먼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진승혁 클레온 대표는 "이번 영입으로 북미 시장 진출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며 "폭넓은 경험과 검증된 리더십은 클레온이 글로벌 디지털 휴먼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도약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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