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으로 치매 진단' 브레디스헬스케어, 135억 규모 국책과제 선정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4.10.14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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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조기 진단 및 예방관리 솔루션을 개발하는 브레디스헬스케어가 산업통상자원부의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의 정부지원금 규모는 5년간 총 135억원이다.

이번 사업은 '암 진단기기용 초고감도 3차원 나노광학 증강소재 개발'을 목표로 하는 3개의 세부 과제로 구성돼 있다. 브레디스헬스케어는 2세부과제를 주관한다.

브레디스헬스케어가 주관하는 제2세부과제의 목표는 '다중 유전자 및 면역 진단용 고감도 바이오칩 개발'이다. 10여종의 암 유전자 및 단백질 바이오마커를 동시에 검출하는 첨단 바이오칩을 개발하고 임상시험을 수행한다.

2세부과제에는 초고감도 바이오칩 개발 및 시료 전처리 분야에서 글로벌 수준의 연구역량을 갖춘 중앙대학교(주재범 교수), 한국생명공학연구원(강태준 박사), 울산과학기술원(강주헌 교수)이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한다.

브레디스헬스케어는 혈액검사 방식으로 알츠하이머병을 진단하고, 예후를 예측해 질환관리 보조 서비스를 자체 플랫폼을 통해 제공한다. 기존 혈액검사 기술보다 감도가 1만배 정도 높은 디지털 면역분석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국내 특허가 등록됐다.

브레디스헬스케어는 올해 초 싱가포르에 자회사를 설립했다. 아시아 고령 인구를 대상으로 혈액, 소변검사와 라이프로그 등 헬스케어 멀티모달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인지기능장애 예방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에 대한 실증을 진행 중이다.

황현두 브레디스헬스케어 대표는 "첨단 바이오와 디지털 헬스케어의 융합을 통해 인류의 건강한 미래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 혁신적인 기술로 진단과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누구나 쉽게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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