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는 태양전지·360도 트레드밀, 사용처 늘고 기술가치도 높아져"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4.10.1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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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과학기술원 사업화 유망기술 공동 설명회 '2024 테크마켓' 개최
GIST 이광희·윤정원 교수, 휘는 태양전지·360도 트레드밀 기술 각각 공개
AI·빅데이터 기반 사업화 유망성 탐색 플랫폼 '아폴로'로 분석해보니

/사진=마이크로소프트 '디자이너' 생성 이미지
/사진=마이크로소프트 '디자이너' 생성 이미지
"두 기술 모두 활용 범위가 넓다. 적용될 수 있는 분야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으며, 해당 기술들과 함께 쓰일 아이템들의 질적 수준이 높아지면서 기술적 가치도 같이 높아질 수 있다."

오는 16일 서울 코엑스A홀 컨퍼런스C에선 4대 과학기술원 공동 '2024 테크마켓'이 열린다. 이곳에서 소개될 광주과학기술원(GIST) 대표 기술 2건에 대해 아폴로는 이 같은 분석을 내놨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전문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는 이날 행사에서 기술이전·사업화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AI(인공지능)·빅데이터 기반 공공 R&D(연구개발)성과 사업화 유망성 탐색 플랫폼 '아폴로'(Apollo)를 통한 사전 분석을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에 의뢰했다.

아폴로는 기술공급자(공공연구기관), 기술수요자(기업), 기술중개기관, 예비창업자 등에 시장 기회와 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분석 정보를 제공한다.

먼저 이광희 GIST 신소재공학부 교수팀의 '플라스틱 태양전지' 기술에 대해선 "전도성 고분자는 유기 태양전지에서 중요한 재료로 사용되며, 잉크젯 프린팅 기술을 통해 쉽게 인쇄하고 저비용으로 대면적 태양전지를 제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했다.

이어 "이 기술의 사업화 제품은 건물 및 차량 일체형, 영농형 태양전지 등의 발전형과 인도어용 태양전지와 같은 소전력 생산용 등 우리 생활에 밀접한 태양전지를 타겟으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아폴로는 대표적인 수요기업으로 '대신테크젠'을 제시했다. 기능성 소재를 기반으로 한 열전도성 제품을 전문으로 개발·생산하는 기업으로, 고분자 소재에 대한 연구개발 경험이 있고 태양전지 전극에 활용되는 방열소재 관련 기술과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차량용 태양전지에도 적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건화'를 비롯한 다수의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를 추천했다. 아폴로는 제품 관계망 분석을 통해 "반도체소자 제조업, 주거용 건물 개발 및 공급업, 축전지 제조업 등 다양한 업종과 제품이 관계망을 형성하고 있다"고 했다.

윤정원 GIST 융합기술학제학부 교수팀의 '360도 트레드밀' 기술에 대해선 "FPS 게임, 가상현실, 메타버스, 가상여행 등 보행이 연관된 콘텐츠와 모두 연동 가능해 범용성을 가진 가상 환경의 공간감각 체감 공급 플랫폼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가상현실 몰입을 위한 보행 인터페이스 기술은 사용자가 시각적으로 즐길 수 있는 가상현실 기술 혹은 콘텐츠 관련 아이템들과 결합될 때 가치가 있다. 해당 아이템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기술 공급도 활발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국내의 경우 이 기술이 적용될 수 있는 시장의 성숙도가 아직 낮다고 진단한 뒤 "메타, 소니, 마이크로소프트, 삼성전자 등이 경쟁을 벌이고 있는 VR 시장은 전세계적으로 향후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19.1%로 추정된다"며 글로벌 사업에 비중을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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