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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 문화' AI로 투명성·실효성↑…나눔비타민, 중기부 팁스 선정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4.10.0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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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기반 기부 매칭 및 식사 나눔 플랫폼을 운영하는 나눔비타민이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팁스는 민간과 정부가 합심해 우수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민간 운영사가 유망한 스타트업에 먼저 1~2억원을 초기 투자하면, 중소벤처기업부가 R&D(연구개발) 자금 등을 연계 지원하는 방식이다.

팁스에 선정된 스타트업은 2년간 최대 5억원의 연구개발 자금 확보가 가능하다. 사업화 자금(1억원)과 해외 마케팅(1억원)을 위한 추가 자금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4월 설립된 나눔비타민은 오프라인 중심으로 운영되던 기부 방식을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투명하게 기부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특히 기부 수혜자 중심의 맞춤형 기부를 실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수혜자가 자신의 필요에 맞는 지원을 선택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일방적인 기부금 전달이 아닌 수혜자의 선택권을 존중하는 맞춤형 기부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나눔비타민은 이번 팁스를 바탕으로 딥러닝 기반 기부자-수혜자 자동 매칭 시스템, 기업·기관을 위한 사회공헌 관리 및 기부 자동화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를 구축한다.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을 효율화하고 고도화된 매칭으로 맞춤형 기부를 실현한다는 목표다.

김하연 나눔비타민 대표는 "기존 기부는 오프라인에 머물러 있어 전달 과정이 비효율적"이라며 "AI(인공지능)와 데이터로 기부 과정을 디지털화해 기부자와 수혜자를 정확하게 매칭하고 더 많은 수혜자들이 필요에 맞는 지원을 쉽게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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