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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끊겨도 인증 가능한 K-신기술, 'IR52 장영실상' 수상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4.09.3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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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 보안 기술 전문기업 센스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2024년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IR52 장영실상은 기술적 성과는 물론 경제적 성과와 파급효과 등을 고려해 우수 신기술 제품과 연구조직을 선정해 시상한다. 국내 기업의 기술 발전을 촉진하고 기술 개발인력의 사기를 높이는 것이 목표다.

2015년 설립된 센스톤은 인증기술인 'OTAC'(One-Time Authentication Code, 단방향 무작위 고유식별)를 개발했다. OTAC를 사용하면 아이디와 비밀번호, OTP(일회용패스워드)가 없어도 각종 인증이 가능하다.

특히 통신이 끊긴 환경에서도 다이내믹 코드를 만들어 사용자와 기기를 인식해 인증할 수 있다. 네트워크가 느리거나 이용자가 몰릴수록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기존 인증방식과 차별화됐다.

센스톤은 산업 자동화를 위한 운영기술(OT)·프로그래밍 제어장치(PLC) 보안, 매체 분리 및 연계형 금융 인증 보안 등에 OTAC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센스톤의 OTAC는 토스뱅크, 카카오뱅크, 하나카드 등과 인증 보안 적용을 마쳤고 해외 시장 도입도 추진 중이다. 인도네시아 조폐공사의 전자수입인지 서비스에 OTAC를 적용했으며, 글로벌 PLC 제조사들과 협업해 OT·PLC 시스템 보안 고도화 시장을 공략 중이다.

센스톤은 최근 6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하며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OTAC 기술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보안 시장 진입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유창훈 센스톤 대표는 "네트워크로 연결된 디지털 영역에서 보안 취약점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며 "일상과 비즈니스에 안전하고 편리한 인증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투자할 것"이라고 했다.

센스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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