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펀딩 생태계 커진다…와디즈, 누적 프로젝트 7만건 돌파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4.08.1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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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펀딩 기업 와디즈가 지난달 말까지 누적 프로젝트 7만건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에만 1만건이 진행되며 크라우드펀딩을 통한 자금조달 수요가 가속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와디즈에 따르면 2014년 크라우드펀딩 서비스 출시 후 1만건 달성까지는 5년7개월이 걸렸지만 이후 5만건까지는 2년9개월, 6만건은 단 7개월 걸렸다. 이어 반년 만에 누적 펀딩이 7만건에 도달했다.

글로벌 시장 조사 기업 폴라리스마켓리서치(PMR)는 전세계 크라우드펀딩 시장 규모가 지난해 198억달러(약 27조원)에서 연평균 16.1% 성장해 2032년에는 99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했다.

와디즈 관계자는 "새로운 상품의 테스트 판매나 소비자 반응을 확인하기 위한 '0차 유통채널'로서 자리매김해 왔다. 펀딩을 시작으로 예약구매(프리오더), 커머스(와디즈스토어) 등으로 확장하며 다양한 분야의 메이커가 '펀딩을 통한 신유통'에 뛰어들도록 도왔다"고 했다.

특히 펀딩 성공 제품을 상시 판매하는 와디즈스토어에는 올해 상반기 5000여개의 제품이 입점했다. 전년동기 대비 2배 늘어난 수치다. 와디즈는 '프로젝트 만들기 페이지'도 개선하며 메이커의 도전과 펀딩 프로젝트가 보다 쉬워질 수 있도록 지원했다.

신혜성 와디즈 대표는 "개인부터 기업까지 펀딩으로 자금조달, 신제품 출시, 모집, 홍보, 후원 등 다양한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펀딩 생태계를 확장해 왔다"며 "메이커는 새로운 시도를 하고 서포터는 참여형·탐색형 소비의 즐거움을 주는 서비스로 발전시켜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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