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포인트, LG전자 사내벤처 스핀오프 5개팀에 시드투자

남미래 기자 기사 입력 2024.07.22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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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셀러레이터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LG전자 (91,900원 ▲500 +0.55%) 사내벤처 프로그램 '스튜디오 341'을 통해 발굴한 5개 팀에 시드투자를 했다고 22일 밝혔다. LG전자와 공동으로 투자했으며, 투자금은 비공개다.

투자받은 5개 팀은 LG전자의 우수 인력이 제시한 110여개의 다양한 아이디어 가운데 선정됐다. 6개월 간 블루포인트의 전문 액셀러레이팅 과정을 통해 PMF(제품·시장 적합성)를 찾아내며 스핀오프에 성공했다.

'파운드오브제'는 플라스틱 재활용 소재의 기업간거래(B2B) 거래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하는 플랫폼 '소재모아'를 운영한다. 화학회사 네트워크와 시장 가격 정보가 부족한 재료사업자와 불안정한 원료수급이 고민인 화학회사를 연결해 시장을 효율화 한다.

'마스킷'은 줄 서지 않는 공연·예술 모바일 발권 서비스 '큐리스'를 운영하는 팀이다. 종이 티켓이 이미 사라진 극장과 달리 공연·예술 분야에서는 더디기만 한 디지털 전환을 촉진할 예정이다. 모바일 발권을 통해 관객 경험을 개선하고 마케팅 효율화를 진행한다.

'큐컴버스'는 음식 배달 시장이 외면하는 '포장'을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EAT다'를 서비스한다. 음식점의 포장에 대한 높은 선호에도 불구하고 전문 서비스가 없다는 점을 공략했다.

'엑스업'은 로봇을 통해 골프장 잔디 관리를 효율화한다. 연간 1조원에 달하는 골프장 잔디 관리 비용 가운데 인건비가 약 70%에 달한다는 점에서 착안했다. 공간지능 기술과 로봇을 통해 사전적으로 잔디 손상에 대응하고 수리까지 자동·무인화 할 예정이다.

'신선고'는 신선 식품 배송에 특화한 개별 냉장 시스템 'T박스'를 솔루션으로 제시한다. 정온 유지가 어려운 현재 탑차 중심의 콜드체인 시스템을 개선하여 새로운 배송 시장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인성 블루포인트 창업혁신팀장은 "사내벤처가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고 성장하려면, 모기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사내벤처 특화 액셀러레이팅이 필요하다"며 "블루포인트의 사내벤처 육성 노하우를 통해 이들 팀을 빠르게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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