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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돔형 스마트팜서 기른 친환경 작물, 기내식용으로 납품한다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4.07.0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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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애그유니 제공
/사진=애그유니 제공
농업용 에어돔 기술을 개발한 애그유니한국공항 (52,000원 ▲800 +1.56%) 주식회사 및 농업회사법인 디앤더블유그룹(D&W)과 3자 업무협약을 맺고 에어돔형 스마트팜 구축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공항은 제주시에 위치한 제동목장 내 부지를 비롯해 농업에 필요한 제반시설 사용을 허가한다. 원활한 생산·판매를 위한 농업 컨설팅도 지원할 예정이다.

D&W는 인허가행정 및 개발 경험으로 쌓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에어돔의 시공과 건설을 맡고, 애그유니는 에어돔형 스마트팜에서 작물을 생산하는 것부터 판매·유통까지의 전 과정을 담당한다.

애그유니의 에어돔형 스마트팜은 공기압 기술을 바탕으로 지주 없이도 지을 수 있는 대규모 밀폐형 식물공장이다. 공기열과 지열을 활용해 에너지 효율성이 뛰어나고, 병충해로부터 안전해 농약 사용 없이 친환경 재배가 가능하다.

또한 온습도를 조절할 수 있어 기후 변화 영향 없이 안정적으로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다. 경량화된 태양광 패널과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을 접목한 에너지 자립형으로 건설돼 제주의 청정 자연환경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높은 생산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애그유니는 에어돔 및 작물 재배 시스템의 구축·생산·판매·유통을 통합 운영하는 첫 기술실증(PoC)이다. 현지에서 재배하고 현지에서 유통하는 '농업의 로컬화'를 실증하고 한국공항의 모기업 계열사들과도 긴밀한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PoC 확정에 따라 에어돔에서 생산한 작물을 기내식용으로 판매하는 논의가 이미 진행되고 있다. 이번 협약은 RE100과 택소노미(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경제활동의 기준 정립을 위해 제정한 녹색분류체계) 기준에 부합하는 그린 비즈니스 모델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RE100 프로젝트는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 가능 에너지로 전환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다. 한국공항과 제동목장은 이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으로 이번 사업을 검토해 왔다.

권미진 애그유니 대표는 "한국공항 및 제동목장과의 협력으로 에어돔형 스마트팜을 성공적으로 구축할 수 있게 됐다. 농업 경영 컨설팅을 통해 최적의 생육·생산 환경을 조성할 수 있게 됐다"며 "혁신을 계속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 농업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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