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만도가 찜한 레이더 스타트업 '비트센싱', 350억 투자유치

고석용 기자 기사 입력 2024.06.1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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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더 솔루션 스타트업 비트센싱이 35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투자라운드에는 기존 투자자인 HL만도 (41,400원 ▲1,400 +3.50%)와 KDB산업은행, 기업은행 (14,800원 ▲40 +0.27%), 우리금융캐피탈, 라이프자산운용, 삼천리인베스트먼트 등 신규투자자가 참여했다. HL만도는 비트센싱 설립 이후 4번 연속 투자를 진행했다. 비트센싱의 누적 투자유치금은 630억원이다.

비트센싱은 2018년 자동차 레이더 전문가들이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오토모티브 그레이드 레이더 기술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스마트 시티 뿐 아니라 디지털 헬스케어에도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하드웨어에서부터 소프트웨어 솔루션까지 모든 제품·서비스를 내부에서 개발하고 있다.

비트센싱은 최근 글로벌 자동차 티어1 기업과 양산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반도체 회사와 차세대 레이더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스마트 시티 분야에서는 천안논산고속도로, 대구, 원주 등 국내 도로에 솔루션을 제공했고 앞으로는 이탈리아 베로나시에도 솔루션을 공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수면케어 솔루션을 개발해 병원 및 요양시설에 제공하고 있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이를 전자제품 제조사들의 애플리케이션에 통합하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비트센싱은 이번 투자유치로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파트너십도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이재은 비트센싱 대표는 "레이더 기술을 통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더욱 혁신적인 솔루션으로 SDV(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 자율주행차, 스마트 시티 등에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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