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진출 패스트트랙

"우주·원전 유니콘도 키운다"…초격차 프로젝트 217개 추가 선정

대전=고석용 기자 기사 입력 2024.05.2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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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주 중기부 장관, 초격차 스타트업 현판식 및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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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격차 스타트업 육성사업/그래픽=윤선정
초격차 스타트업 육성사업/그래픽=윤선정
정부가 딥테크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 육성을 위해 추진 중인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이하 초격차 프로젝트)'에 스타트업 217개사가 신규 선정됐다. 이들은 최대 21억원의 사업화·연구개발(R&D) 자금과 기술보증, 기술 고도화 등 지원을 받게 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일 대전 소재 위성 벤처기업 컨텍 (13,000원 ▼300 -2.26%)에서 '초격차 스타트업 현판식 및 간담회'를 열고 신규 스타트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초격차 프로젝트'는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민관 합동으로 10대 신산업 분야에서 국가 경제의 미래를 이끌어갈 우수 딥테크 스타트업 1000개 이상을 선정하고 집중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까지는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 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 △로봇 등 5개 분야에서 기업을 선발했고 올해부터는 △AI △사이버보안·네트워크 △우주항공·해양 △차세대원전 △양자기술을 추가해 10대 분야에서 기업을 선발했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3년간 최대 6억원의 사업화 자금과 2년간 최대 5억원의 R&D 자금 등 11억원을 지원받는다. 지원 종료 후 성과 우수 스타트업은 2년간 10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추가 지원받을 수도 있다. 아울러 산업별 사업 주관기관으로부터 기술 고도화, 대·중견기업 협업, 국내외 투자유치 연결 등의 지원도 받는다.


선정기업 80%가 연구원 창업…바이오 분야 가장 많아


올해 중기부는 일반공모와 민간검증, 부처추천 등 방식을 통해 스타트업을 모집했다. 일반공모 경쟁률은 13.1대 1을 기록했다. 중기부는 전문 평가위원단과 국민평가단 평가를 거쳐 217개사를 선정했다.

선정된 스타트업을 살펴보면 딥테크 스타트업 지원 사업인 만큼 연구원 창업 스타트업이 전체 80.2%(174개사)에 달했다. 또 누적 투자유치액은 평균 89억원, 지난해 투자유치액은 평균 18억원으로 투자 시장에서도 기술력과 시장성을 인정받는 곳들이다.

분야별로는 바이오·헬스 분야가 37개사로 가장 많았다. AI(인공지능) 35개사, 로봇 32개사, 친환경·에너지 30개사 순으로 이어졌다. 비교적 창업이 활발하지 않은 양자기술이나 차세대 원전 분야에서도 각각 5개사가 선정됐다.

아울러 중기부는 이날 초격차 프로젝트의 전신인 '혁신분야창업패키지' 사업을 지원받은 스타트업 중 후속지원을 받을 스타트업 15개사를 선정했다. 이들은 2년간 최대 10억원의 글로벌 스케일업 지원 자금을 받게된다. 선정된 기업들의 3년간 평균 누적 매출액은 80억원, 평균 누적 투자유치액은 165억원, 평균 고용인원 95명으로 나타났다.


오영주 장관 "딥테크 스타트업, 우리 경제 신성장 동력"


한편 이날 대전 컨텍 본사에서 열린 현판식 및 간담회에서는 이번에 처음으로 초격차 프로젝트에 포함된 우주항공, 해양, AI·빅데이터, 사이버보안, 차세대원전, 양자기술 분야의 지원 확대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행사에는 컨텍, 이노스페이스, 코엘트, 에스엘즈, 인이지, 크립토랩, 한국원자력로봇, 큐심플러스 대표가 참여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AI, 우주·항공 등 신산업 분야의 딥테크 스타트업이 우리나라의 경제를 책임지는 신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중기부는 우리나라 딥테크 스타트업이 초격차 프로젝트 참여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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