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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첫 '개인 인공위성 발사'로 화제가 됐던 미디어 아티스트 송호준 작가가 세계적인 요트 대회 '롤렉스 차이나 씨 레이스(Rolex China Sea Race)'에 최초의 한국팀으로 출전해 약 6일간의 레이스 완주에 성공했다.
10일 번개장터에 따르면 송호준 작가는 자신이 15년간 제작한 작품을 비롯해 전자기기·작업용품 등 갖고 있던 모든 것을 2021년 번개장터로 팔아 약 4100만원을 확보했다. 자금을 더 보태 1억원대의 요트를 구매했다.
이후 2년 6개월에 걸쳐 약 1만3000km의 항해에 성공한 송 작가. 이번에는 60년 전통의 세계적인 요트 대회 롤렉스 차이나 씨 레이스에 도전했다. 대회에 함께할 동료를 모아 '팀 랜덤()'을 꾸렸고 번개장터가 단독 스폰서십으로 후원했다.
로열 홍콩 요트 클럽이 주최하는 롤렉스 차이나 씨 레이스는 2년마다 열리는 행사로 홍콩 항구에서 시작해 남중국해를 가로질러 필리핀 수빅 베이까지 직선거리로 565해리(약 1050km)를 항해하는 경기다.
올해 경기에는 다양한 국가에서 요트 23척, 191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송 작가가 이끄는 팀 랜덤()은 지난달 27일 오전 홍콩에서 출발해 닷새 20시간28분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종합 순위는 14위에 올랐다.
팀 랜덤()은 요트에 번개장터 로고와 함께 '지속가능한 소비를 만든다(Making Consumption Sustainable)'는 문구를 붙이고 항해를 완주했다. 송 작가는 "팀 랜덤()이 경주에서 이기면 좋겠지만 그것이 우리가 여기 있는 이유의 전부는 아니다"고 했다.
그는 "바다 속 플라스틱 쓰레기로 인한 오염을 목격하면서 우리는 싸다고 무작정 사고 버리는 모든 것들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 바다를 망친 것도 우리였고 지구 온난화를 앞둔 것도 우리였다"고 말했다.
최재화 번개장터 대표는 "모든 영역에서 지속가능성이 화두가 된 지 오래다. 이제는 우리의 소비 또한 지속 가능해야 한다"며 "이번 요트 프로젝트는 새로이 좋아하게 된 취향을 위해 과거에 좋아했던 것에 새 주인을 찾아줌으로써 시작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고거래와 지속 가능한 소비의 새로운 가능성을 이보다 더 잘 보여줄 수 없을 만큼 자랑스러운 프로젝트였다. 앞으로도 취향 거래를 기반으로 하는 번개장터만의 특장점을 살린 다채로운 프로젝트를 보여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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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첫 '개인 인공위성 발사'로 화제가 됐던 미디어 아티스트 송호준 작가가 세계적인 요트 대회 '롤렉스 차이나 씨 레이스(Rolex China Sea Race)'에 최초의 한국팀으로 출전해 약 6일간의 레이스 완주에 성공했다.
10일 번개장터에 따르면 송호준 작가는 자신이 15년간 제작한 작품을 비롯해 전자기기·작업용품 등 갖고 있던 모든 것을 2021년 번개장터로 팔아 약 4100만원을 확보했다. 자금을 더 보태 1억원대의 요트를 구매했다.
이후 2년 6개월에 걸쳐 약 1만3000km의 항해에 성공한 송 작가. 이번에는 60년 전통의 세계적인 요트 대회 롤렉스 차이나 씨 레이스에 도전했다. 대회에 함께할 동료를 모아 '팀 랜덤()'을 꾸렸고 번개장터가 단독 스폰서십으로 후원했다.
로열 홍콩 요트 클럽이 주최하는 롤렉스 차이나 씨 레이스는 2년마다 열리는 행사로 홍콩 항구에서 시작해 남중국해를 가로질러 필리핀 수빅 베이까지 직선거리로 565해리(약 1050km)를 항해하는 경기다.
올해 경기에는 다양한 국가에서 요트 23척, 191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송 작가가 이끄는 팀 랜덤()은 지난달 27일 오전 홍콩에서 출발해 닷새 20시간28분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종합 순위는 14위에 올랐다.
팀 랜덤()은 요트에 번개장터 로고와 함께 '지속가능한 소비를 만든다(Making Consumption Sustainable)'는 문구를 붙이고 항해를 완주했다. 송 작가는 "팀 랜덤()이 경주에서 이기면 좋겠지만 그것이 우리가 여기 있는 이유의 전부는 아니다"고 했다.
그는 "바다 속 플라스틱 쓰레기로 인한 오염을 목격하면서 우리는 싸다고 무작정 사고 버리는 모든 것들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 바다를 망친 것도 우리였고 지구 온난화를 앞둔 것도 우리였다"고 말했다.
최재화 번개장터 대표는 "모든 영역에서 지속가능성이 화두가 된 지 오래다. 이제는 우리의 소비 또한 지속 가능해야 한다"며 "이번 요트 프로젝트는 새로이 좋아하게 된 취향을 위해 과거에 좋아했던 것에 새 주인을 찾아줌으로써 시작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고거래와 지속 가능한 소비의 새로운 가능성을 이보다 더 잘 보여줄 수 없을 만큼 자랑스러운 프로젝트였다. 앞으로도 취향 거래를 기반으로 하는 번개장터만의 특장점을 살린 다채로운 프로젝트를 보여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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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사진 최태범 기자 bum_t@mt.co.kr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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