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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립테크(수면기술) 분야를 대표하는 스타트업으로 손꼽히는 '에이슬립'이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구조조정을 추진한다. 실적 부진에 따른 체질 개선을 위해서다. 이의 일환으로 최고경영자(CEO)도 교체한다.
19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이슬립에 투자한 주주들은 회사의 경영난을 이유로 사업전략 재조정에 나섰다. 실제로 에이슬립은 2020년 1억3425만원, 2021년 18억5794만원, 2022년 78억3031만원으로 최근 3년간 적자 규모가 크게 늘었다.
에이슬립 투자사 관계자는 "혹한기를 지나는 많은 스타트업이 위기를 겪는 상황에서 에이슬립도 재무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힘든 상황을 해소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기업 전략을 재조정하기로 하고 공동창업자 및 여러 투자사들이 충분히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에이슬립은 이동헌 대표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석사 시절 동료 6명과 함께 2020년 6월 설립했다. 2021년 5월 시드와 시리즈A 투자유치 당시 카카오벤처스와 인터베스트로부터 20억원을 조달했다.
이후 2022년 3월 시리즈B 라운드에서는 인터베스트, 카카오벤처스, 삼성벤처투자, 하나은행으로부터 16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받았다. 당시 인정받은 기업가치는 900억원 수준이다.
특히 시리즈B 라운드의 경우 투자유치 의사를 밝힌 후 투자사 모집과 예비투자심사 및 본투자심사, 계약서 조율 등 모든 과정이 이례적으로 한 달 만에 빠르게 마무리됐다. 그만큼 투자사들은 에이슬립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했다는 얘기다.
에이슬립은 아마존을 비롯해 카카오 (35,350원 ▲200 +0.57%), 삼성전자 (56,400원 0.00%), 코웨이 (62,400원 ▼1,000 -1.58%), 삼성생명 (106,600원 ▲2,000 +1.91%) 등과 협업을 진행하며 국내 대표적인 슬립테크 스타트업으로 각광받았다. 하지만 대규모 투자금을 바탕으로 기술력을 고도화했으나 수익구조 개선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에이슬립은 인공지능(AI)을 통해 수면 단계와 호흡 불안정 구간 등을 모니터링하는 서비스 '슬립루틴'을 운영하고 있다.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Asleep' 플랫폼 서비스도 제공한다. SK텔레콤의 AI 개인비서 서비스 'A.(에이닷)'에 수면 분석 기술을 공급한 바 있다.
에이슬립의 수면 AI는 수면 중 숨소리만을 활용하기 때문에 다른 기기를 구매할 필요 없이 스마트폰만 있으면 된다는 강점을 갖췄다. 6000여명에 달하는 병원 수면다원검사 데이터와 70만개의 가정환경 수면 데이터를 학습해 AI 모델의 정확성을 높였다.
에이슬립은 이번 구조조정을 통해 경영을 효율화하고 수익성도 강화한다는 목표다. 에이슬립 관계자는 "구체적인 구조조정 규모 등은 현재 논의 중이다. 내실 있는 기업으로 더욱 성장하기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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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립테크(수면기술) 분야를 대표하는 스타트업으로 손꼽히는 '에이슬립'이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구조조정을 추진한다. 실적 부진에 따른 체질 개선을 위해서다. 이의 일환으로 최고경영자(CEO)도 교체한다.
19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이슬립에 투자한 주주들은 회사의 경영난을 이유로 사업전략 재조정에 나섰다. 실제로 에이슬립은 2020년 1억3425만원, 2021년 18억5794만원, 2022년 78억3031만원으로 최근 3년간 적자 규모가 크게 늘었다.
에이슬립 투자사 관계자는 "혹한기를 지나는 많은 스타트업이 위기를 겪는 상황에서 에이슬립도 재무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힘든 상황을 해소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기업 전략을 재조정하기로 하고 공동창업자 및 여러 투자사들이 충분히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에이슬립은 이동헌 대표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석사 시절 동료 6명과 함께 2020년 6월 설립했다. 2021년 5월 시드와 시리즈A 투자유치 당시 카카오벤처스와 인터베스트로부터 20억원을 조달했다.
이후 2022년 3월 시리즈B 라운드에서는 인터베스트, 카카오벤처스, 삼성벤처투자, 하나은행으로부터 16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받았다. 당시 인정받은 기업가치는 900억원 수준이다.
특히 시리즈B 라운드의 경우 투자유치 의사를 밝힌 후 투자사 모집과 예비투자심사 및 본투자심사, 계약서 조율 등 모든 과정이 이례적으로 한 달 만에 빠르게 마무리됐다. 그만큼 투자사들은 에이슬립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했다는 얘기다.
에이슬립은 아마존을 비롯해 카카오 (35,350원 ▲200 +0.57%), 삼성전자 (56,400원 0.00%), 코웨이 (62,400원 ▼1,000 -1.58%), 삼성생명 (106,600원 ▲2,000 +1.91%) 등과 협업을 진행하며 국내 대표적인 슬립테크 스타트업으로 각광받았다. 하지만 대규모 투자금을 바탕으로 기술력을 고도화했으나 수익구조 개선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에이슬립은 인공지능(AI)을 통해 수면 단계와 호흡 불안정 구간 등을 모니터링하는 서비스 '슬립루틴'을 운영하고 있다.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Asleep' 플랫폼 서비스도 제공한다. SK텔레콤의 AI 개인비서 서비스 'A.(에이닷)'에 수면 분석 기술을 공급한 바 있다.
에이슬립의 수면 AI는 수면 중 숨소리만을 활용하기 때문에 다른 기기를 구매할 필요 없이 스마트폰만 있으면 된다는 강점을 갖췄다. 6000여명에 달하는 병원 수면다원검사 데이터와 70만개의 가정환경 수면 데이터를 학습해 AI 모델의 정확성을 높였다.
에이슬립은 이번 구조조정을 통해 경영을 효율화하고 수익성도 강화한다는 목표다. 에이슬립 관계자는 "구체적인 구조조정 규모 등은 현재 논의 중이다. 내실 있는 기업으로 더욱 성장하기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에이슬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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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사진 최태범 기자 bum_t@mt.co.kr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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