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OTT 5개사 유료 계정 6만건, 다크웹에 유출

남미래 기자 기사 입력 2023.11.2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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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란지교소프트는 자사가 개발한 다크웹 유출 정보 모니터링 서비스 제로다크웹이 국내 5개 주요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를 대상으로 계정 정보 유출 현황을 모의 조사한 결과, 약 6만건의로그인 정보가 다크웹에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멀웨어에 감염된 PC로부터 다크웹으로 유출된 계정 정보를 기준으로 진행됐다. 서비스 이용자들의 PC에서 무심코 설치된 멀웨어로 인해 개인 정보가 유출되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유출된 계정 정보의 수는 6만1763개로, 이전 웹툰 및 전자책 서비스 유출 건수(5만1412개) 대비 증가한 수치로, 다양한 OTT 서비스에서 정보 유출이 발견됐다.

OTT 특성상 유료 구독이 필수인 만큼, 계정 정보의 유출은 더욱 민감한 문제가 될 수 있다. 서비스 제공자들은 유출된 계정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사용자들에게 비밀번호 변경을 적극 권장해야 한다. 비밀번호 정책을 강화해 사용자들이 정기적으로 비밀번호를 변경하도록 유도하는 것도 중요하다. 강화된 대응 조치로 서비스 제공자들은 이중 인증 시스템을 도입하거나 정기적인 보안 교육 및 인식 제고 캠페인을 실시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서비스 이용자들은 사용 중인 서비스의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사용 중인 PC에서 멀웨어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바이러스 백신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다른 서비스에 동일한 비밀번호를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정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을 습관화하는 것도 중요하다.

한편, 제로다크웹은 2200억 개 이상의 데이터를 분석해 정교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업데이트를 통해 감염된 PC의 이름을 함께 보여주는 기능이 강화했다. 다크웹 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샘플 리포트도 신청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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